제1편 초보지원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서버 페란입니다.

여러분들에게 게임은 어떤 존재인가요?

딱딱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기분 좋게 푸는 곳으로서 게임을 선택했을 수도 있고,

모니터밖 세상의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게임을 즐기기도 할 것입니다.

서버 페란은 아키에이지 서버 중,

매우 늦게 오픈한 서버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인지 라이트 유저들이 많아,

시간대 별로 접속인원의 차이가 많이 나는 서버이기도 합니다.

전체 서버 전투랭킹 3위를 달리는 원정대가 있기도 하고,

양 대륙 주거지역의 30%, 원대륙 주거지역의 70%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기도 한 서버입니다.

뭐라고 딱 정의하기 애매한 서버지요.

여타 서버들과 마찬가지로,

우당탕탕 질퍽하게 싸우다가도,

어느덧 일상으로 돌아가 게시판만 들여다볼 수 있는 여건일때는,

횽! 횽! 어제 멋졌어! 하며 댓글 놀이로 그리움을 덜게 됩니다.

물론 몇일, 몇주에 걸쳐 너죽고 나죽자하는 경우도 있지요. ㅋㅋ

이러한 페란서버에서,

아키에이지의 새로운 100일을 맞아,

유저들의 힘을 모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페란 소속 15개 원정대, 500여명의 情을 모으다.

여느섭과 마찬가지로,

저희 서버 역시 다양한 화제로 시끌시끌합니다.

때로는 십원짜리가 날아다니기도 하지요.

하지만 하루, 일주, 한달을 지켜보면,

그 안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누가 먼저라 할것없이,

게시판과 게임은 또다시 평온하고 흥겨운 곳이 됩니다.

수준 높은 의식에 의한 자연 정화.

이것이 프로젝트의 출발이었습니다.

초보 유저를 지원한다?

그게 그리 효과적일지는 의문입니다.

허나, 그 과정속에,

한분 한분 십시일반 기금을 기탁하고,

직접 제작한 여러 제작품들을 보내주시며,

그것만으로도 이미 성공했다 생각합니다.

서버 페란, 초보유저 지원센터 건립.

페란서버 동대륙 지원센터 건설과정

페란서버 서대륙 지원센터 건설과정

위 링크를 클릭하시면,

매일매일 조금씩 늘어나는 기부금과 참여 유저들의 훈훈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센터의 유지 관리를 위한 페란유저의 노력.

동대륙은 이틀전, 서대륙은 어제 관리원정대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관리원정대는 동대륙의 페란첫걸음, 서대륙의 웰컴투페란 입니다.

이 원정대는, 양 대륙의 기존 원정대 간부진이 부케를 통해 가입 가능합니다.

또한 의지 있는 여러 개인유저들이 가입하고 있습니다.

초보마을부터 소환수를 타고 초보 퀘스트 동선을 따라 외치기를 하며,

초보 유저분들이 쉽게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만나게 된 초보유저분들에게는

저승의 돌과 수습공 장비 일체를 우선지원하고,

아키에이지에 대한 여러 도움과 설명을 드리며,

어려운 퀘스트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틀전에는 1명,

어제는 총 3명의 초보유저분들의 페란서버 정착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아직 미미하죠? ㅋㅋ

새로 정착한 유저들의 장비하나 소모품 하나하나에

수백명의 페란유저의 정성이 들어있다는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페란서버에 오셔서,

연합창이나 외치기창으로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놀랍도록 친절한 유저들을 만나게 될것입니다.

페란.

어느날까진, 그저 평범한 시골섭이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달라지고 있는 서버 페란.

궁금하지 않으세요?

p.s. 총 500이라는 인원은, 부케나 접은 유저들을 감안,

참여원정대의 공식 원정대원수의 50%와 개인참여 유저의 인원만 대략 합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