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가 오픈한지 벌써 이틀째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OBT소식에 앞다투어 접속을 하고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고 있지요.

120개의 직업과 과거 울티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컨텐츠로 저는 서버점검이 끝나고 얼른 접속할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열린게시판을 바라보면 여러가지 직업군에서 다양한 스킬트리를 연구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요.

문득 클베당시에 올라왔던 글이 생각납니다.

120개의 직업은 다양하지만, 결국 공통된 9가지의 스킬을 나누어가졌을 뿐이다.

게임을 즐기다보면서 공감하는 사실입니다. 120개의 다양한 직업군과 그에 따른 매력적인 직업명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설렘을 주고있지요. 그러나 만랩이 된다면 어떨까요? 다양한 컨텐츠로 농사를 지으며(흔히 두덕리 온라인)놀 수도있고, 전쟁을 즐길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업자체에 의의를 두는 것 이 아니라 어떤 특성(야성,사명,사랑 등)을 찍었느냐로 단순하게 분리될 것 같은 생각이드네요. 클베당시에 정치인이라는 재미있는 직업이 있어서 직업특성으로 재판을 받을 때 깽판(비리)를 가능하게 해달라는 등의 의견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좋은 생각이었다는 기분이 듭니다.

• 120개의 직업 그러나 9개의 특성으로 분류되어 딜러,메즈,힐러,탱커의 4개의 분류만 남는 그것.

개발자분들이 얼마나 고심하며 여기까지 결과를 도출했을지를 짐작할 수 있는만큼 이렇게 게임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된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만, 아쉬움에 한가지 의견을 내봅니다.

• 직업의 개성화

120개의 직업군은 많습니다. 그러나 개성이 떨어지는 것 도 사실이지요.
각 직업군마다 한가지씩 이나마 고유의 스킬이 있었으면 합니다.

예로들어보겠습니다.

추적자 : 특정 인물/세력, 혹은 도둑질의 흔적으로 상대의 위치를 추적하는 기술
선창자 : 아군 낭만기술군의 범위/위력 증가
장송곡 연주자 : (연주시간)동안 시체의 아군화.
지휘관 : 아군(공대)의 방어력/공격력 증가
점술사 : 주사위(혹은 타로카드)의 랜덤값으로 버프
파수꾼 : (지정) 텃밭/소유물에 절도 방지기기 설치
첩자 : 적대세력 침투 가능 (단, 공격스킬 불가. 은신기능)
강령술사 : 유령,좀비 등 네크로멘시 계열의 소환

단지 예를 들어본 것 입니다. 여러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있는 만큼 소환수라던가, 동물을 길들인다던가 하는 기술이 있었으면 한다는 사람들을 오가며 보았으니 이 글을 보는 분들도 각자 엉뚱한, 혹은 기발한 기술들을 생각중이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유저의 유저에 의한 유저를 위한 아키에이지가 되기를 바라며 짧은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