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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논마라 퀘스트 : 도입

시작하기 앞서 지난 이야기

이번 7월 15일 패치로 새로운 인물열전 퀘스트가 추가되었는데요. 우선 시작하기에 앞서 그 동안의 인물열전 이야기들을 복습해봅시다.

서대륙 입장에서, 첫번째 인물열전 퀘스트는 '초승달 왕좌'의 인물들을 주로 다룬 퀘스트였습니다. 초승달 왕좌의 충신들인 론반 백작과 로체스트 경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충 쓰러져가는 초승달 왕좌를 살리기 위해 론반 백작과 로체스트 경이 마구마구 삽질을 하는 이야기였죠.

두번째 인물열전 퀘스트는 '카어 노르드'의 인물들을 주로 다룬 퀘스트였습니다. 사랑하는 황태자가 죽어버려 미쳐버린 왕 아래에 두 왕좌가 서로 권력다툼을 하는 이야기였죠. 카어노르드를 두고 초승달 왕좌와 서방 이슈바라가 대립하는 장면 또한 볼 수 있었고요.

이번 이야기는 한마디로 페레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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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추가된 세번째 인물열전 퀘스트는 바로 페레의 세력. '이동하는 제국'의 인물들을 주로 다룬 퀘스트 입니다.

과거 하리하랄라야를 대적하여 탄생한 테미 제국이 결국 페레종족들의 방심으로 무너지고 페레 종족들의 부족들은 모두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젊은 지도자 '아논 마라'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다시 과거의 테미 제국을 살리기 위해 페레종족들의 대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통합의 추진 속에서, 순탄하게만 흘러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초원의 불꽃 같은 내부의 적들과 동방 이슈바라의 고요한 비취같은 외부의 적들의 방해가 만만치 않았거든요.

이제 제가 서술하는 인물열전 퀘스트는 바로 이 이런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등장세력과 등장인물

등장세력

이동하는 제국 : 페레의 세력. 아논 마라가 과거의 테미 제국을 꿈꾸며 탄생시킨 세력이다. 페레의 부족들이 이 이동하는 제국으로 대통합을 하는 중.

고요한 비취 : 페레를 감시하고, 페레를 방해하는 세력. 배후에는 동방 이슈바라가 있다.

초원의 불꽃 : 페레 부족 내에서 생겨진 이동하는 제국의 배신자 세력

등장인물

누이아 연합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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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 테레나 서버에서 존재하는 신비의 수호자. 원정대나 집 없이 정처없이 고독하게 세상을 떠돌고 있는 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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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키노스 : 역사학자 교수. 마리아노플 대학에서 공부하는 교수로써 최근 페레의 역사에 관련한 역사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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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손 : 델리키노스 교수의 조교. 최근 뭐든지 만지면 이상하게 되어버리는 저주에 걸려 곤란을 겪고 있다. 이 사건의 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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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오드 : 역사학자. 저주를 푸는 법에 대해 박식하며 최근에 초원의 띠로 현장연구하러 갔다.

하리하라 연합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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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논 마라 : 붉은 발톱 부족의 지도자이자 이동하는 제국의 지도자. 페레 부족간의 대통합을 추진하면서 이동하는 제국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지만, 최근 여러가지 장애물에 부딪혀 곤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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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빌 마라 : 불숨결 부족의 지도자. 아논 마라의 소중한 협력자. 전통을 중시하는 면이 있어 화려하게 치장하는 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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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게테 : 붉은 발톱 부족의 주술사. 아논 마라와 제국의 운명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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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치 : 붉은 발톱 부족의 경비대장. 아논 마라와 제국의 운명을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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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구이 : 늙은 페레. 현재는 은거자의 골짜기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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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히드라 : 하리하랄라야의 폐허에 있는 가루다 서식지에 거주. 황금비늘을 가진 가루다를 먹고 산다.


아논마라 퀘스트 : 마리아노플 대학에서의 사고

책 구입

이 퀘스트를 시작하려면 전에 있었던 두가지의 인물열전 퀘스트를 모두 끝낸 후에 밤이야기꾼으로부터 새로 들여온 책을 구입합시다.

신형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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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시작지점은....뭐 대충 예감이 오시죠? 바로 마리아노플의 '대학'입니다.

델리키노스 교수를 만나다.

퀘스트는 마리아노플 대학 1층에 사서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사이에 놓여진 방에 계신 델리키노스 교수로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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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키노스 교수 : 허허, 내가 쓴 역사서를 가지고 날 찾아오다니 자네도 내 학문을 향한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은 모양이군. 자네와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해줄 일이 있네

심부름을 시킨 내 조교가 통 돌아오지 않고 있네. 워낙 실수가 많은 녀석이라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야. 나 대신 공학연구소에 조교 미켈슨이 있는지 알아봐 주게



델리키노스 교수는 자신의 조교가 돌아오지 않는다며 걱정을 하면서, 혹여 무슨 사고가 있는 줄을 알고 우리보고 공학연구소에서 조교를 찾아오라는군요.
어쩌겠어요? 찾아야죠...

저주받은 조교 미켈슨

마리아노플 공학연구소에 가보면 미켈슨이 왠 이상한 상자와 함께 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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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 깜짝이야! 당신은 누구시죠? 그래도 때마침 잘 왔어요!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저를 좀 도와주세요.

휴, 델리키노스 교수님의 심부름으로 이 상자를 열려고 했지만 제 힘으론 도무지 꼼짝하지 않아요 망치를 드릴테니 저 상자를 좀 열어주세요.


미켈슨이 자기 힘으론 열 수 없다면서 우리보고 망치를 가지고 열라는 군요.
어쩌겠어요? 열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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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렇게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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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잌후 깜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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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 크,큰일이에요! 설마 했는데 우리는 저주에 걸린 상자를 열고 말았어요! 어쩌면 좋죠? 아무래도 저에게만 저주 효과가 계속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치명적인 저주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어서 대학으로 돌아가 델리키노스 교수님께 이 사실을 말씀드려주세요. 교수님이라면 분명 해결책을 아실 거에요. 부탁해요.



네. 이제 여기서 이 인물열전 퀘스트의 최종 목적을 알 수 있습니다.

" 조쿄 미켈손의 마이너스 손 저주를 고쳐라!!"

어쩌겠어요? 고쳐야죠...


초원의 띠로 떠나라!

조쿄 미켈손의 부탁대로 다시 교수님께 찾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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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키노스 교수 : 뭣! 그 상자에 저주가 걸려있었단 말인가!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군. 만약 내게 저주가 씌었다면 또 다른 위대한 역사서를 집필하는 작업에 큰 차질이 생겼을 걸세!

너무 걱정하지 말게. 다행히 내 제자 중엔 그런 저주에 정통한 자가 있거든. 이왕 이렇게 된 거 자네가 초원의 띠 바람돌 유적지에 있는 내 제자 역사학자 헤시오드를 만나주게

그를 만나러 가기 전에 대학 이 층에 있는 내 서제에서 초원의 지배자들 : 틸리 마라 핀을 찾아 같이 전해줘야 하네. 잊지 말게.



초원의 띠에 있는 역사학자 헤시오드가 이 저주를 풀 수 있다고 하면서 그를 만나보라고 하는군요. 우선, 그전에 교수님 말대로 대학 이층에 있는 '초원의 지배자들 : 틸리마라 핀'을 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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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서 안드레아 옆에 있는 방안에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초원의 지배자들 : 틸리마라 핀' 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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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 볼것은 바로 틸리마라의 동생, '코산'입니다.
코산...뭔가 익숙하지 않나요?

하슬라 퀘스트에서 볼 수 있는 세력인데요. 바로 '코산의 아이들'입니다. 하슬라에서 우리를 종종 방해하는 페레 세력이지요.
아마, 이 코산 이라는 인물이 베로에에 그대로 남으면서 현재까지 잔존하는 세력이 바로 '코산의 아이들'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코산의 아이들은 몇백년동안 동방이슈바라 주민들을 괴롭혔다는 거지요.

자, 이제 초원의 띠로 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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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시오드는 푸른송곳니 부락에 가까이 있으니까 포탈 탈 때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논마라 퀘스트 : 초원의 띠에서의 로비

히드라의 황금비늘

그렇게 해서 조교의 마이너스 손의 저주를 풀게 할 핵심적인 열쇠 헤시오드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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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헤시오드 : 아, 이건 델로키노스 교수님에게 부탁했던 책이로군요. 감사합니다. 마리아노플에서 이런 먼 곳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듣고보니 조교 미켈손에게 걸린 저주는 보기보단 까다로운 것입니다. 하지만 해결책이 없는것도 아니죠.

저주를 풀기 위해선 붉은발톱 부족의 지도자인 아논 마라가 지니고 있는 오래된 뼈 장신구가 필요합니다. 현재 아논 마라는 초원의 대통합을 진행 중이라 경계가 심합니다. 그런 그에게 도움을 청하기란 쉽지 않죠. 의심받지 않고 그에게 접근하기 위해선 일단 중요한 동맹관계인 불숨결 부족과의 친분을 이용해야 합니다.

불숨결부족을 이용하려면 우선 지도자인 나츠빌 마라의 환심을 사야합니다.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초원에 오랫동안 머물다 보면 이럴 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듣게 되죠.

당신에게 사라진 제국의 피리를 드리겠습니다. 이걸 하리하랄라야의 폐허에 있는 가루다 서식지 깊은 곳에서 사용하면 호수 히드라를 불러낼 수 있습니다. 호수 히드라는 진귀한 황금비늘 가루다를 먹이로 삼지요. 그 녀석을 해치우고 체내에 남아있는 황금비늘을 모아 나츠빌 마라에게 전해주시면 일이 잘 풀릴 겁니다.

현재 초원의 띠는 대통합이라는 문제를 앞두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요. 나츠빌 마라는 부족의 풍습에 따라 자신의 위엄을 드러낼 치장을 원하니 가루다의 황금비늘을 구해주면 분명 기뻐할 겁니다.



예 요약하자면. 아논마라가 가지고 있는 뼈 장신구가 있으면 미켈손의 저주를 풀 수 있다는군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논마라와 접근해야하는데, 그 전에 아논마라의 친한 협력자인 나츠빌 마라의 환심을 사야한다네요. 그리고 그 환심을 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하리하랄라야의 폐허에 있는 호수 히드라를 잡고, 호수 히드라가 삼킨 황금비늘을 주면 될거라네요.

어쩌겠어요? 잡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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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랄라야의 폐허에 가루다 서식지로 가서, 피리를 불면 호수 히드라가 나타납니다. 이 호수히드라를 처치하면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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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한 만렙이시면 쉽게 처리하실 수 있을겁니다.

나츠빌 마라를 만나다.

이제 황금비늘을 나츠빌 마라에게 갖다 바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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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빌 마라는 이 곳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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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빌 마라 : 어머! 이것은 황금비늘이 아닌가요? 이런 귀한걸 내게 구해주다니 누이아 대륙에서 온 역사학자의 동료치고는 재주가 좋군요. 고마워요. 덕분에 다른 부족의 마라들 앞에서 내 위엄을 뽐낼 수 있게 되었어요. 혹시 필요한게 있으면 말해봐요. 있는 힘껏 도와주겠어요.


오래된 뼈 장신구 내놔

나츠빌 마라 : 아쉽게도 당신이 찾는 물건은 우리 부락엔 없는 것이로군요. 하지만 도움을 받은 자로서 보답하지 못 한다면 그 또한 도리가 아니지요. 자 내가 주는 소개서를 가지고 붉은발톱 부족의 아논 마라를 만나 보세요. 그러면 분명 가지고 있을 거에요.


네, 그래도 나츠빌 마라님에게 황금비늘을 준 효력이 있었군요. 어서 소개서를 가지고 아논마라를 만납시다.

아논 마라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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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대통합의 주인공인 아논 마라와 그를 보좌하는 주술사 게게테. 경비대장 에그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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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논 마라 : 나츠빌 마라의 소개서를 가지고 왔다 하였소? 이리 건네주시오.

그렇소. 그 물건은 우리 부족에서 못 내줄 물건은 아니지. 그렇다 하여도 외부인에게 함부로 줄 수 있는 물건이라는 것은 아니오. 은밀히 내 부탁을 들어준다면 또 모를까...

나 대신 조용히 엔구이를 찾아 만나주시겠소:? 최근 들은 바로는 은거자의 골짜기에서 수련하고 있다 들었소. 쓴 향기가 감도는 뿌리를 줄테니 그에게 전해주시오. 아무래도 기력이 쇠하실터이니...그가 아직 정신이 온전하다면 아마 이 물건의 의미를 알아서 이해할 것이오.


역시 아논 마라의 부탁을 들어주러 이번엔 로카의 장기말로 가야하군요.
어쩌겠어요? 가야죠...

아논마라 퀘스트 : 엔구이의 경고

은거자 엔구이를 만나다.

로카의 장기말의 은거자의 골짜기에서 수련하고 있는 엔구이는 이미 늙은 페레로써, 힘은 잃었지만, 그만큼 지혜와 총명을 담고 있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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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구이 : 하하하. 아논 마라가 재밌는 손님을 보냈군. 내 비록 기력이 다해 눈사자에서 떨어진 적은 있으나, 아직 이 뿌리의 의미를 모르는 바는 아닐세. 왠지 궁금한가? 그냥 때가 됬으니 은밀히 점괘를 달라는 단순한 의미일세. 무릇 뜻을 지닌 것이란 중요할수록 단순한 법이지.

점괘를 얻는 건 어렵지 않네. 다만 그 과정이 조금 번거로울 뿐. 어떤가? 이 늙은이를 좀 도와주는 것이? 내 뒤편 구석진 곳에 내가 불붙여 둔 촛불을 볼 수 있을 걸세. 그주변에서 이 거칠게 빻은 뿌리가루를 사용해 명상을 해보게나.

그 가루는 자네가 가져온 뿌리를 빻은걸세. 독특한 향기가 자연스럽게 자네를 명상으로 인도할걸세. 그 모습을 내가 보고 점괘를 내는 거지. 엉뚱한 촛불을 찾아 가지 않도록 주의하게나. 또 명상을 시작하면 잡념이 떠오를 것이네. 그때마다 신속히 집념을 떨쳐내야만 제대로 명상을 마칠 수 있네. 정신 바짝 차리게나.


엔구이가 점괘를 치는 동안 구석에 쳐박혀서 향기나 맡으라고 하네요.
어쩌겠어요? 처박혀야죠...

리듬게임 :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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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구이가 알려준 곳으로 가서 쳐박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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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해야하는 것은 단순합니다. 잡념이라는 디버프가 들어올때마다, 저기 보이는 잡념 떨쳐내기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단, 이 아이콘의 위치는 그때그때 다르므로 오토처럼 한 곳만 누르지 맙시다.

명상을 다 마치면 엔구이가 점괘를 다 맞추었을 겁니다.

엔구이의 점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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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구이 : 자네가 명상에 성공하는 뒷모습을 보며 점괘를 맞추어 나갔네. 해석해보니 아논 마라가 원하는 점괘는 아닌 것 같네만..

우리 페레들은 젊음과 힘을 숭상하네. 하지만 때론 나처럼 오래된 늙은이의 경험과 지혜가 필요할 수 있지. 아논 마라가 외부인을 통해 은밀히 점괘를 물으러 온 것처럼 말일세. 비록 모든 걸 훌훌 털고 떠난 몸이나, 부족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단 사실은 기쁘구먼. 껄껄껄.

잘 듣게. 아논 마라가 꿈꾸는 대 제국의 열쇠는 때가 되면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나, 새로이 싹튼 부락 내의 불화의 씨앗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는 점괘일세.

아논 마라는 현명한 자니 이 점괘로 자신의 문제를 신중하고 빠르게 찾아낼 수 있겠지. 가서 조용히 이 사실을 전해주게나.


즉 아논 마라가 부탁했던 점괘는 바로 부족 대통합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 제국의 열쇠'를 언제 찾을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 부족에게 닥친 위기는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이었군요. 대답은 꽤나 부정적입니다.

이제 다시 아논 마라에게 돌아갑시다.

아논 마라의 꺠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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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논 마라 :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그래.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지. 하지만 불화의 씨앗이라니.. 그 말이 신경 쓰이는군. 아무튼 먼 길을 대신 갔다 와 줘서 고맙네.

대통합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은 언제나 각오한 일이네만... 부족 내에서 다른 뜻을 품은 자들이 생기다니 가슴이 아플 따름이네. 그러나 이들을 가만둬서는 안 되겠지.


아논마라는 한마디로 부족 내에 뒷통수를 후려칠려는 페레들이 있다는 걸 눈치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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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사 게게테 : 실은 초원의 불꽃이 반란의 싹을 틔우고 있다는 첩보가 있어 함정을 파둔 참이었네. 바오밥 나무 언덕에 대 통합의 열쇠가 파묻혀 있다는 거짓 정보를 그들에게 주었지. 그곳에 열쇠를 꺼내기 위해 그들은 초원의 불꽃 도구통을 준비해둔 모양이네. 가서 그걸 못쓰게 하게나.


마침 주술사 게게테가 함정카드를 준비해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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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대장 에그치 : 숨어있던 초원의 불꽃 단원이 나타날 수도 있어. 그들이 나타난다면 우리를 대신해 처치해 주지 않을래? 타릭이 도와준다면 분명 큰 힘이 될거야.


어쩌겠어요?도와줘야지...

역으로 뒷통수 갈기기

이제 아논 마라가 기획하는 부족 대통합을 방해하려는 페레놈들을 혼내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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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원의 불꽃 도구통을 파괴하고, 초원의 불꽃 정령과 단원을 처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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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퀘스트 위치에 놓여있는 초원의 불꽃 도구통들을 파괴하면 정령 또는 단원이 등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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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전투 패턴은 원대륙에서 나오는 바이라바랑 비슷한 패턴을 가진 몹들입니다.
즉 빙빙 돌아가면서 잡고 가끔 스킬 써주는거 방해하면 됩니다.

근데 몹 잡는게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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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들 무시하고 초원의 불꽃 도구통이나 때려패고 튀면 됩니다.
참 쉽죠?


아논마라 퀘스트 : 종장

다시 아논마라에게 찾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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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논 마라 : 우리 부족에 드리워진 어둠의 씨앗을 제거해줘서 고맙네. 비록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으나...

자네 덕분에 나의 뜻은 아직 꺾이지 않았다네.

대통합의 길을 한 번에 열어줄 열쇠가 존재할 것이라고는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네. 설령 진짜 열쇠가 있어 그것이 파괴된다 해도 나의 대통합의 의지를 꺽진 못할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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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사 게게테 : 우리를 도와준 일 잊지 않겠네. 보답으로 자네를 당당히 초원을 질주하는 전사임을 선언하는 바이네. 붉은 발톱은 자네의 친구일세.


'초원을 질주하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이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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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논 마라 : 자네가 필요로 했던 오래된 뼈 장신구를 주겠네. 카피간 마라의 유물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찾아낸 것인데 저주를 푸는 효능이 있는 줄 몰랐군.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


아하! 카피간 마라랑 뼈 장신구가 이런 연관이 있었군요! 괜히 카피간 마라의 저서를 역사학자에게 건네주라는 부탁이 있는게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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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논 마라 : 자네라면 이런 유물을 악용할 리가 없겠지. 그나저나 최근 초원의 대통합을 방해하려는 세력이 고요한 비취란 조직을 이용해 우리를 감시하고 있네. 자네에게도 피해를 끼칠 수 있으니 조심하게.


고요한 비취라는 조직은 동방 이슈바라가 이용하는 조직이며, 동방 이슈바라가 데미캣들을 전염병의 근원으로 보기 때문에 무지무지 페레를 싫어합니다. 또한 앞서 서술했듯이 코산의 아이들의 괴롭힘에 시달려 왔고요. 그래서 페레들의 대통합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누이아 연합이 아닌 하리하란 연합이 진행하는 인물열전 퀘스트는 바로 고요한 비취의 꾀임에 넘어가는 이야기인데요.
아마, 여기서 이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 같네요.

즉 하리하란 연합 유저에게 준 뼈장신구 : 함정카드2

누이아 연합 유저에게 준 뼈장신구 : 진짜

그나저나 페레가 사실상 같은 하리하라 연합인데도 불구하고, 동대 이슈바라때문에 같은 하리하라 연합인 유저들에게 함정카드를 주고, 적대세력인 누이아 연합 유저들에게 진짜배기를 주다니 굉장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가 없네요! 역시 가장 큰 적은 내부의 적인가 봅니다.

역사학자 헤시오드에게 닥쳐온 습격

이제 역사학자 헤시오드에게 가서 뼈 장신구를 건네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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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 헤시오드 : 수고했어요. 이제 저주를 푸는 건 시간문제에요. 대학에 있는 교수님께 제 가방을 전해주세요.



그런데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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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비취가 습격해옵니다!
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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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개약함

마리아노플로 돌아갑시다.

해피엔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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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키노스 교수 : 어허, 이거 미안해서 어쩐다. 조교의 저주는 진작에 해결되었지 무너가. 설마 헛수고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결국 우리의 모든 행위는 참된 지식을 탐구하는 과정이라네. 자네도 분명 이번 모험을 통해 무언가를 얻었을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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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이 죽일수도 없고


이상 테레나 기자단 타릭의 재미없는 드립 섞인 인물열전 : 아논마라 - 서대륙 편이었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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