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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버 국가 선포 준비 현황은??

조만간 국가 시스템이 라이브 서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재 우리 서버의 국가 선포 준비 상황을 취재하였다. 취재는 국가 선포를 할 수 있는 필수 요건인 ‘영지 소유’를 충족시키는 원정대를 대상으로 타진하였으며, 이 원정대 중 비상전투명가가 본 기자의 인터뷰에 응하였다.

이 중 비상을 1편, 전투명가를 2편으로 구성하였다.


2편 - 전투명가

전투명가(원정대장 덕천)는 동대륙의 주요 원정대 중 하나로, 해상에서 여러 활약을 보여주며 서대륙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투명가의 ‘신이(神異)’에 가까운 무역 약탈은 서대륙에 첩자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훌륭하다 할 수 있다. 게임이 지루해지면서 유저 인원이 조금씩 줄고 있음에도 오히려 힘을 조금씩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평이 많다.
전투명가는 현재 서녘마리를 영지로 보유하고 있다. 이 영지는 구 노블레스가 우리 서버 최초로 영지를 선포한 곳으로, 구 Another Klux(현 Klux)를 거쳐 전투명가가 소유하고 있다. 만일 전투명가가 처음으로 국가를 선포하게 된다면 이 땅은 우리 서버에서 최초의 영지, 최초의 국가 선포지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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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취재에는 현재 전투명가의 원정대장인 ‘덕천’이 직접 응하였다. 그는 한 원정대를 이끄는 수장답게 원정대 운영에 대한 전문성과 원정대에 대한 많은 애착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 아래의 내용은 인터뷰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기사에 적절하게 편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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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안녕하세요? 바로 인터뷰 주제로 들어가겠습니다. 국가 선포를 하실 것인가요?
덕천 : 그렇습니다. 당연히 우리 원정대는 국가 선포를 할 것이며, 여러 측면에서 국가 선포를 위한 준비를 해 왔습니다.
기자 : 그런데 조만간 국가 기능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 같기는 한데, 만약에 업데이트가 되면 언제쯤 국가 선포를 하실지 생각하신 것이 있습니까?
덕천 : 업데이트 이후 국가 선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단점을 생각해보고 국가 선포를 할 것입니다. 물론 다른 원정대들도 국가를 선포할 것이기 때문에 국가 선포의 시기는 언제든지 재고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선 빨리 업데이트부터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와의 이러한 대화에서 국가 선포에 대한 단호한 의지와 함께 신중함을 엿볼 수 있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국가 시스템 자체가 개념 수준으로만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국가 선포 시 어떤 이익이 있을지 가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라는 타이틀에 연연하지 않고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은 다른 원정대에서도 고려해볼만한 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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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가 선포를 위한 준비와 국가 선포 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어떤 대응 방안을 마련해 두었는지 대화를 나누었다.


기자 : 그러면 이제 국가 선포를 위한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대화를 나눠 볼까요? 일단 현재 테스트 서버에 국가 선포 퀘스트가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준비가 되어 있나요?
덕천 : 지금 국가 선포를 준비하고 있는 다른 원정대에서는 그 퀘스트 수행을 위한 준비를 어느 정도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전투명가도 준비를 하고 있고, 마음만 먹는다면 하루만에라도 준비를 완료할 수 있습니다.
기자 :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퀘스트에 필요한 것들을 완비하고 있지는 않다는 말씀이군요.
덕천 : 네. 하지만 퀘스트 재료가 국가를 선포하는데 가장 큰 고려대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서두르거나 압박을 받고 있지는 않습니다.
기자 : 퀘스트 재료가 국가 선포를 위한 큰 고려대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평소에 국가 선포를 위한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덕천 : 사실 국가라는 것이 선포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유지해나갈 힘이 필요하겠죠. 이러한 힘의 근원은 ‘내부 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새로 오신 가족 분들을 우리 전투명가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 실질적인 힘이 필요하겠죠. 이러한 힘을 기르기 위해서 모의 공성전도 하고 타 원정대의 공성전에 지원을 가서 실제적인 공성 전투 능력을 기르기도 하였습니다.
기자 : 그런데 국가를 선포하면 제3세력이 되게 되잖아요. 이렇게 되면 현재의 플레이 방식과는 다른 게임 경험들을 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대해서는 어떤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덕천 : 일단 제3세력이 되면 동대륙과 서대륙이라는 울타리를 떠나 독자적인 세력을 갖게 되겠죠. 이러한 독자 세력으로서 맺게 되는 외교관계가 지금보다는 훨씬 복잡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아직 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바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키에이지의 국가란 세력을 길러 홀로 우뚝 서는 것 보다는 뜻이 맞는 사람들, 원정대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기자 : 그러면 약간 현실적인 질문을 드려보죠. 제3세력이 되어 보호구역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해서 위험해진다 아니다하는 이야기들이 많던데, 무역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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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천 :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해상에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면 무역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육상에서 무역품을 만들어서 해상으로 나와 자유도로 가는 안전을 확보하면 제3세력이 된다해도 무역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유도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무역을 할 수 있도록 권장할 것 같습니다.

이 대화에서 다른 원정대에서는 테스트 서버의 국가 퀘스트가 추가됐을 때 그 재료를 확보하는데 분주했지만 전투명가는 퀘스트 준비보다는 자신의 역량을 쌓는데 집중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직 퀘스트 수행 준비가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그러한 역량을 쌓아왔기 때문에 퀘스트 수행을 곧바로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또한 제3세력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원정대장 나름대로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편 무역과 관련해서 대화를 나눌 때는 해상에서의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이와 관련해서 대화를 계속 이어나갔다.


기자 : 사실 이 질문은 국가 선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이렇게 대화를 나누게 된 김에 질문을 드려봅니다. 전투명가가 약탈을 매우 활발히 벌이고 있고, 또 약탈 실력도 정말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특별한 비결이 있으면 듣고 싶습니다.
덕천 : 약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즉시 지원’입니다. 누군가가 약탈 지원을 요청하면 모두가 함께 약탈 지원을 가는 분위기가 우리의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약탈이라는 것이 전투명가가 즐기는 주된 콘텐츠이기 때문에 약탈을 통한 수익금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순수하게 약탈을 즐기자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 그런데 그런 지원 자체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덕천 : 네. 그런 지원을 위해서 거의 대부분의 무인도에 거점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새로 원정대에 들어오신 분들도 그런 거점을 찍도록 원정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또 원정대에 해상전을 좋아하시는 많은 분들이 잠수정도 보유하고 계십니다.
기자 : 인적 요소와 물적 요소가 잘 결합되어 있는 것이군요.
덕천 : 그렇죠. 아 그리고 약탈에서 한 가지 정말 중요한 것이 ‘인내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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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을 하는 서대륙의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해상에서, 자유도에서 전투명가를 마주친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아무것도 없이 바다에 떠서, 혹은 잠수정으로 하염없이 무역선을 기다리다 어디선가 귀신같이 나타난다. 말 그대로 신출귀몰인 것이다. 이러한 인내와 약탈을 위한 열정은 약탈을 통해 어떤 이득을 보겠다는 의도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약탈을 약탈로서 즐기고자 하는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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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나누면서 본 기자는 전투명가는 어떤 이익에 의해 움직이는 원정대라기보다는 원정대가 생각하는 어떤 가치를 위해 모두가 함께하는 원정대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천천히라도 함께 끝까지 나아갈 것입니다.”라는 모토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라는 목표를 위해 함께 움직이는 전투명가의 대원들 모두가 힘을 합쳐 국가 선포를 순조롭게 마칠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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