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네비게이션

전체글

아키에이지 안의 부자연스러움 : 사랑

지난 에아나드 1.0 업데이트에는 사랑+죽음을 겨냥하여 주문력과 치유력을 분리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주문력은 기존 그대로 한손지팡이와 양손지팡이, 지능으로 올리고, 치유력은 한손둔기와 양손둔기, 정신으로 올리는 것이다.

겉보기에는 자연스럽고 딜+힐 전부를 다하는 하이브리드를 없애는 매우 타당한 패치로 보였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되짚어보자 사실상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주문력과 치유력을 구분하고 둔기에 치유력을 부여하면서 한손둔기를 한손지팡이와 마찬가지로 오른손 무기로 변환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주문력을 사용하는 특성과 치유력을 사용하는 특성은 공존할 수 없게 되었고 이로 인해 죽음+사랑, 마법+사랑은 같이 사용할 경우 한 특성이 없다고 여겨질 정도로 연계가 전혀 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다른 특성들은 어떤가?

아키는 크게 보아서 근접, 원거리, 마법, 힐 이렇게 나눌 수 있는데, 여기에서 서로 공존할 수 없는 특성은 오로지 마법+힐밖에 없다.

근접+원거리는 양손에는 근접 무기를 끼고 좋은 활을 장비함으로써 나머지 한 특성이 최소한 보조적인 기능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데미지를 줄 수 있고, 근접+마법 역시 한손지팡이나 양손지팡이에 근접 공격력이 붙어있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근접 공격을 사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 글에서 문제로 여기는 근접+힐의 경우에도 양손 둔기나 한손 둔기에는 근접 공격력이 붙어있기 때문에 근접 공격을 하면서 동시에 힐을 일정 수준 이상 하는 것이 가능하다.

원거리도 근접과 마찬가지다.
다른 모든 특성은 두가지 이상을 쓸만하도록 끌어내는게 가능하다.




그런데 예외로 마법과 힐만이 서로 공존할 수가 없다.

아무리 좋은 마법용 방어구(델피 물결)에 아무리 좋은 힐러용 무기(델피 둔기)을 착용하더라도 주문력은 두자릿수를 겨우 넘고, 아무리 좋은 힐러용 방어구(델피 생명)에 아무리 좋은 마법용 무기(델피 지팡이)를 착용하더라도 치유력은 쓸만한 상태가 아니다. 사실상 보조하는 ‘력’은 아무런 기능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자유로운 특성 선택을 강조하고 120가지의 많은 직업들을 홍보하던 아키에이지가 그런 특성 선택의 자유로움을 무시한 최초의 유일무이한 사례 마법+사랑
다른 특성들은 최소한의 공존이 가능하지만 너무도 부자연스럽게도 이 둘만 불가능하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1. 한손 둔기와 양손 둔기, 한손 지팡이와 양손 지팡이의 근접 공격력을 삭제한다.
+활의 주무기화(야성을 선택하면 양손에 든 무기의 공격력과 주문력, 치유력은 적용받지 못하게 한다./활을 양손에 착용하도록 한다.)
아예 모든 하이브리드계열을 일률적으로 없애는 방법이다.

2. 한손 둔기를 한손무기화해서 한손 둔기+한손 지팡이로 주문력과 치유력을 동시에 적용받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OR 지팡이에 약간의 치유력 추가, 둔기에 약간의 주문력 추가
하이브리드를 인정하고 마법계열과 사랑계열만 부자연스럽게 같이하지 못하던 것을 같이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아키에이지가 아예 하이브리드를 없애기로 마음먹었으면, 1번 해결책이 훨씬 낫다고 본다. 2번으로 해봤자 마법계열과 사랑계열은 다른 직업들보다 못한 수준으로 공존할 것이 뻔하니까.

  • 원케이 @키프로사 | 51레벨 | 학살자 | 하리하란
    지팡이에 치유력 약간추가 / 둔기에 주문력 약간추가 <-- 이게 젤 나아보임
    2014-02-23 07:12

능력

태그는 308개 글로 이야기 중입니다.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