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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이든 욕 안먹는 게임 없다.
하지만 에아나드 패치만큼은 욕하는 사람들 마저 사라질 정도로 문제가 큰 패치다.

이해하려한다면
아키에이지 같은 게임이 국내에 없었기에 어떠한 상품으로 운영해나갈지 모범사례가 없었을 것이다.
기획자들이 스스로 헤쳐나가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었을 것.


하지만 에아나드는 그렇게조차 이해할 수 없다.
여러 문제들은 고치고치고 고치고 결국 고치면 된다.

근데 에아나드는 아키에이지만의 장점. 핵심.을 스스로 버리고 다른 국내게임과 다를 바 없이 만들었다.
아키만의 개성이 없어지고 아키만의 재미가 사라진 것이다.
잘못 운영할 수는 있고 자잘하게 문제가 있을 순 있어도 핵심을 버리면 안됐다.


내가 아키에이지에 이끌렸던 것은 '국산'mmorpg에서 컨트롤로 장비(현질러)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pvp게임이라는 것이었고 무역이나 골드를 벌 수단이 많아서 그로인해 적대세력과 투닥거리면서 스릴감 넘치게 골드를 벌 수 있었고 순수한 게임비만 지불해도 현질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었다.


지금은 템격차를 말도 안되게 벌려놔서 리니지와 같이 되어버렸고
다른 게임에서 극악의 드랍과 노가다로만 벌 수 있던 게임머니를 무역이나 생산활동을 통해 노력만하면 누구나 돈을 벌 수 있었지만 같은 유저인 적대세력의 개입으로 골드수급량이 조절이 되는 다이나믹한 장점을.

내륙으로 끌어들여, 골드공장 식으로 공급만 늘리기 시작였고, 풀린 골드 줄여보겠다고 억지로 소켓수 더 늘리고, 안전강화에 마석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육식들도 거리를 방황하다가 약탈이나 꼬장 놓을 곳이 사라져버리니 싸우는 인원끼리만 싸우거나 접거나, 장비를 맞추기위해 초식이 강제되게 되었다.

리니지에 비하면 레벨업이 쉬운편이라고는 해도, 아키에이지 기준에선 엄청난 벽으로 바뀐 레벨 경험치량 덕분에, 신규종족은 어떻게 나올지 감도 안잡히며, 다양한 직업 다양한 특성이라는 아키에이지의 개성마저 무너뜨렸다. 앞으로 나올 신규 특성 두개마저 어떻게 나와야할 지, 뿌연 안개마냥 보이지도 않는다.


이것부터가 아키에이지의 성격을 모른 사람이 지휘를 한다는 증거다.
지금도 만렙 못찍은 사람이 허다한데, 신규종족은 누가할 것이며, 특성은 누가 찍을 것인가?





김경태 pd가 아키에이지의 장점은 잘알았지만, 뚝심이 약했고, 문제점을 파악을 하고 있었지만, 단호하게 내리쳐서 해결할 강단이없었다.

이번에 에아나드로 새로온 김정환 pd는 아키에이지의 장점은 전혀모르고, 단지 장사를 어떻게 하는지 보여주기위한 자신감의 뚝심으로 무장한 모습이다.

하지만 김정환 pd는 의견반영은 잘했다. 에아나드 패치 직전의 인터뷰에선 그 동안의 모든 유저의견을 모아 읽어보고 반영하겠다고하였고, 사람들이 지금 에아나드를 욕하지만, 내가 아키공홈에서 글을 많이 읽어본 사람으로서 에아나드 패치는 열린게시판 같은 곳에서 나왔던 의견들이 맞다.


레벨업이 너무 빨라서 컨텐츠 소모속도가 너무 빨라할게 없다.
잠수정을 하향해라. 날틀을 하향해라.
pvp 밸런스를 맞춰달라.
초록이는 오밸이다.
무역하기 힘들다. (6:4패치)
황평 뒤치기 힘들어서 사냥하기 힘들다.



등등등.

분명 공홈게시판에 있었던 걸 반영했다. 김정환pd는 자기 멋대로 패치하진 않았다.

아키에이지가 그 동안의 국산 mmorpg와 성격이 매우 달라, 유저도 그렇고 운영자들도 서로가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서로 몰랐던 영향도 있었다.

하지만!! 김정환pd는 아키의 장점을 아예 모른 채 저 의견을 받아들였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조금이라도 아키에이지를 다른 온라인게임과 동일시하지 않고 이해하려했다면, 그대로 가져다가 반영하진 않았을 것이다.



받아들이는 자세는 좋았지만 아키에이지에 버무리고 개성을 살려서 기획을 내놨어야하는데, 말자체만 받아들여서 패치를 해버렸다는 게 문제다.


육식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아니지 잡식마저 갈 곳이 없다. 모두가 초식이 되어가거나 접는다.
결국 대도시서버라는 곳도 그나마 소모해주는 육식이 남아있으니까 몰리거나 유지가 되는거다.
그들마저 접거나, 초식화가 된다면 아키에이지 모든 섭은 촌섭이나 마찬가지.

왜 타 세력과의 마찰을 억지로 막고 서로 틀어박혀 살게끔 패치를 했는가?



어떤 게임이든 게임은 전투가 핵심이다.육식을 무시하는 게임은 재미가 급격히 떨어지고 유저가 빠져나간다.
초식들은 잘됐다고 좋아할 순 있어도 시간 조금만 지나면 거리가 휑하고 템을 사줄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하면 자신들도 위기감을 느낄 것이다.


게다가 신규유저를 받을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초심자가 레벨업하긴 더 힘들고
무역선이나 달구지를 맞출 방법은 사실 없다.
이미 정착한 나 역시 누굴 꼬실 엄두가 나지않는다.

신규유저는 완전 포기한 것인가????




김정환pd는 4월에 무언가로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어필해야한다.
이미 너무 늦었다. 4월 안으로 반드시해야한다.
그럴 계획이 없다면

아키는 물론이며 김정환 pd 역시 게임업계에서 사라져야한다.




초식분들에게도 부탁한다. 약탈이나 뒤치기가 범죄행위니 컨텐츠로서 나와선 안되니하는 도덕책에서나 나올 법한 경직한 도덕윤리를 컨텐츠에 들이대지 말았으면 한다. 그럴거면 사람을 죽이는 게임들을 애초에 왜 하는건가? 그들 역시 게임을 망친 원인 중 하나다.

다른 게임이 극악의 드랍률이나 골드벌기 힘든 걸 단순 반복 노가다나 현질로 밖에 돈을 못벌게 해서 공급량을 조절할 때
아키는 누구나 노력하면 골드를 만들 수 있는 대신 유저끼리의 마찰로 여러 에피소드와 쟁이란 컨텐츠를 활성화 시키면서 골드 공급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재미난 게임인데 그걸 막고 자꾸 골드벌기 쉽게 쉽게만 패치한다면


지금과 같이 그냥 골드만 찍어내는 게임이된다.
처음엔 좋았을 지 몰라도, 이제 자신들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게 뭔지 느낄 것.

초식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무역같은 경우 많은 이득을 취하는 대신 그에 대한 패널티나 리스크에 대한 점을 받아들여야한다는 점이다. 적지만 리스크 없이 돈 벌 수단 많은데 욕심때문에 무역으로 다파는 기준으로 생각하니 약탈러가 나빠보이고 모든 지 손해라고 생각되는 거다.

자신들은 싸움과 관계없다. 그냥 나 떄리고 그러면 나쁜놈.이런 컨텐츠도 나쁜 컨텐츠. 이러한 마인드가 문제라는 것이지 초식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 나뿐남자 @진 | 54레벨 | 마술사 | 누이안
    이게임 망가진 이유중 하나가 밥처먹고 하루종일 무역만 하면서 에아나드 나온지 3달이 지나가는 시점에 명인 희귀처입고 51렙달고 달구지만 굴리는 새기들이 원인이고..
    그런 새기들이 무역힘들다고 징징거리거 오냐하고 쟁컨텐츠 가로막은 이유가 하나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멍청한 놈이 본부장이랍시고 들어와서는 허구한날 케쉬템판 처 찍어내는것도 문제고요..
    2014-04-02 10:14
  • 왕쟈님 @아란제브 | 16레벨 | 추적자 | 하리하란
    공감은 하지만 .. 이미 돌이킬 수 없을정도로 많이 간듯 싶네요

    뭔가 길게 쓸까 했는데 뭔가 그냥 .. 그렇네요 사람냄시나는 게임이라 좋았는데 어후 .. 검은사막기다려야겠네..
    2014-04-02 10:32
  • 신병기미티 @타양 | 52레벨 | 그림자 검 | 엘프
    아키 많이 변했네...
    2014-04-02 10:49
  • 소나가밥소나 @키프로사 | 51레벨 | 그림자 유랑가 | 엘프
    에아나드는 아키에이지만의 장점. 핵심.을 스스로 버리고
    지금은 템격차를 말도 안되게 벌려놔서
    무역이나 골드를 벌 수단없어짐
    내가접은이유 ㅠㅠ
    2014-04-02 11:39

P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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