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망한 게임들 보면, 접속종료 할때와 안할때 차이점을 두는것입니다.

단순무식하게 접속률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시도하는 시스템이지만, 이것은 하는사람만 하는 그런 소수의 게임으로
전략하다가결국 사라지는 독의 독중에 독입니다.

왜 이걸 XL게임즈는 모르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접속할때와 비접속일때의 차이점.
바로 '노동력' 입니다.

아키에이지는 높은 자유도를 표방하지만, 직업스킬트리부터 생산활동까지 어디하나 자유로운것 하나 없습니다.
참 웃기는 현상입니다.

직업스킬은 연쇄를 위해 고민해야 하니 어느정도 트리가 좁혀들며, 생산활동은 '노동력'없이는 엄두도 안납니다.
그냥 접속해서 노동력 찰때까지 '모하지?'하다가 접는분들 꽤 많이 봤씁니다.

노동력포션을 마셔가며 해야하나? 라는 의구심을 들기전에 몰입도를 높혀서 빠져들게 해야 하나
그에 대한 제한이 너무나 많다는겁니다.

예로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한게임의 '열혈 농구'라는 게임이 있었씁니다.
프리스타일이라는 게임이 나오기 전에 포지션별로 1케릭만 조종하며 팀을 이뤄 팀워크로 승부를 가리는
프리스타일보다 상당히 조촐한그래픽과 시스템이였지만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 게임의 처음 시도된 시스템은 바로, 플레이를하면 할수록 그에 대한 능력치가 오르는 것입니다.
블럭을 자주하게 하면 블럭수치가 높아서 블럭을 할 확률이 올라갔죠.
센터포지션을 플레이하는 저로썬 블럭과 리바운드가 월등해졌습니다. 물론 그 수치를 올리기 위해
노가다 하는 분들이 늘어났씁니다.

여기서 변수가 생깁니다. 그 많던 유저를 쫓아낸 새로운악마의 업데이트를 만들어버립니다.
바로, 헬스기능...

케릭터를 핼스장으로 보내 특정능력치를 올리려면 헬스를 시킵니다. 열심히 케릭터는 헬스를 합니다.
저는 농구시합을 하고 싶은데, 시합을 하려면 능력치가 어느정도 이상 되야 하기에 점프, 몸싸움 능력치를 헬스시킵니다.
그동안 라면먹고 맥주 먹고, 멀뚱히 컴터만 바라봅니다..

그렇게하여 사람들은 부캐를 만들고, 부캐 헬스 시키고, 다른케릭으로 시합하고, 를 반복합니다.
이쯤 되면, 아키랑 비슷하지 않나요?
바로 부캐세워놓고 땅짓고,노동력 차라고 켜놓고 멀뚱멀뚱....

그 게임 그 업데이트로 인해 망했습니다. 그리고 프리스타일이 나오고 완전 성공했죠.

아키에이지도 켜놓고 멀뚱멀뚱, 부캐 없으면 땅투자도 힘든, 이런쪽으로 유저를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지 않은 자유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가요..

저는 순수히 골드를 벌기위해 생산을 합니다. 좀더 좋은 장비를 맞추기 위해 열심히 레이드며 쟁이며 참여를 합니다.
도핑값도 안나옵니다. 현질안하고선..;; 아키라이프를 해도 빡빡하긴 마찬가지입니다.
황여명을 써서 몇번 먹어봐도 답안나옵니다...
플레이시간은 일이 있기에 많이 못합니다. 잠깐 접해서 텃밭 가꾸면 한두시간 후딱갑니다..
전투 좋아하는데, 전투 하러 가면 장비차이 때문에 명함도 못내밉니다.

징징거리는거라 보이시겠지만, 조금더 활동적이고, 몰입할수 있는 게임으로 업데이트 해주세요.
닥사도 하고싶고 조금더 다이나믹한 던전도 돌고 싶고 그러네요.
이젠 닥사를 해도 돈벌이 안되고, 전부 노동력으로 막아논 상태이니까요..

아키에이지 좋은게임입니다.
아직은 희망이 있어요. 다시 치고 올라갈수 있도록 지금의 기획자 짜르고 다시한번 심사숙고 부탁드립니다.

에어나드 1.0은 누군지 몰라도 타사 스파이 아니였나 할정도로 심각했으니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