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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라켄 서버에서 작게 밭뙈기나 경작하는 점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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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냄새)(소똥냄새)




멋쁜이분들이 많은 열게에 이런 똥글 쓰게돼서 되게 죄송하고 겸연쩍고 그러네요.
아래 글은 조금 길고, 또 약간의 징징글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혹여 말투가 기분나쁘다 그러시면 살포시 백스페이스나 뒤로가기 키를 눌러주세요!





다름아니라 오늘 드릴 말씀은 게임상 이 집...그러니까...

초원을 품은 농장

요자식때문입니다...ㅠㅠㅠ 작은 원정대에서 초가집짓고 무역하면서 그래 이정도면 두번째 집 증축해도 되겠지 하며 부푼 마음을 안고 금값보다도 비싼 석재와 노동력 날려먹는 목재와 철재를 비벼 만들었는데 세상에, 이녀석 엄청난 하자가 있지 뭡니까.

처음 완공할 때 (2월 23일)에 부푼마음을 넣고 이제 치즈를 만들수 있어! 라며 젖소를 넣었는데 25일 점검이 지나니까



젖소가 처음부터 없었다는듯이 싹 비어있었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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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젖소가 어디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도축을 했었나...?)






어리둥절한 마음에 그 주차는 그게 에러인줄도 모르고 넘어갔었죠. 그런데 그 다음주인 3월 4일 똑같은 현상이 발생한겁니다. 게다가 똑같은 젖ㅋㅋㅋㅋ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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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게 꿈인줄 알았습니다. 내 젖소 어디갔지... 구제역돌았나?)





하도 황당하기도 하고 알려진 버그 내역에도 없어서 1:1문의를 했더니 담당 부서에서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이 오더군요.
게다가 전설의 ctrl+c ctrl+v 복붙신공 답변으로 말이죠. 확인 해보겠다고 하니 별수 없이 그 주는 새 가축을 넣고 열심히 사료를 먹이며 젖소를 키웠습니다.

초원을 품은 농장을 이용해 보시거나, 한번쯤 보셨던 분은 아실겁니다... 이게 어느 기후 축생이건 다 기를 수 있는데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많이드는걸요.... 차라리 밭 하나 해서 심도축이 더 효율이 좋다는걸 아실겁니다. 그걸 생각하고 거의 2일은 포기하다시피 자라는걸 기다리곤 초식을 하는데 웬걸.

그 다음주인 11일에 똑같이 재발 ㅋㅋㅋ한겁니다 ㅋㅋㅋㅋㅋ 또 사라졌어요! 내 젖소! 젖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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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서버점검 시간동안 또 구제역이 발생한 모양입니다...


축사에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치워주셨더라구요...





어김없이 스크린샷을 찍어서 재문의를 넣었지만 결과는 똑같은 복붙 답변 뿐.... 그래 일처리가 늦어지나보다, 한주정도는 인내심으로 더 버텼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인 대망의 18일... 어김없이 서버점검 후 가축이 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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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축들 내놔라 엑스라지 이놈들아~ 소작농들 다 죽는다~





이번엔 서버 점검 전날 자러갈 때 찍은 스샷이 있었기때문에, 그 스샷과 점검 직후 스샷을 가지고 문의를 또 넣었더니 오는 답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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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라지 : 어이 그 패 뒤집어봐. 도축한거 아니냐?

점례 : ? 얼씨구? 야 장도리 가져와봐. 이 축사 가짜 아닌가 찍어보게.


말이 좋아서 저런 답변이지, 축약해서 말하자면 '너 혹시 도축했는데 기억못하는거 아님?' 인데....

아니 이렇게 억울할데가 있습니까?

도축했다면 생가죽과 소고기가 들어와야 할 인벤에 아무것도 없는데, 마치 고기라곤 몇 일 구경도 못해본 자취생과 같이 허망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보고있자하니 슬슬 부아가 치미는겁니다. 다시 재 문의를 넣어봐도 사람만 바뀐 복붙답변뿐...

정기점검에 명을 달리한 가련한 젖소들을 생각하니 수능때도 솟지 않았던 열의가 뿜뿜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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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젖소들의 원혼을 언젠간 달래주리라)



그렇게 생각한 저는 매일 자정을 기해서 우유를 짜고 스크린샷을 남겼습니다. 무려 그 다음주 정기점검 전날까지요. 게다가 그리니치 표준시를 옆에 같이 켜놓고 전체화면 스크린샷을 찍었습니다. (서버 리얼타임으로 돌아가는걸 보여주고, 조작을 하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에요.)

그리고 만 하루가 넘어서 다시 달린 답변은 그저 조금 시간이 더 걸린다는것과 아직 확인중에 있다는 답변....
이런 오금이 저리고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는 답변이 어딨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최초 사건 발생일이 2월 마지막주고 3월 말이 될 때 까지 확인중이라니 일 처리 더럽게 느린 국회 저리가라 아닙니까?

반쯤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그래 확인이나 더 해봐라 하며 차일피일 3주가 흐른 4월 15일...
어김없이 심은 가축은 모두 사라져있었습니다. 젖소만 심은것도 아니고 제 불쌍한 거위 50마리와, 물소 5마리, 야타 5마리가 정기점검 한방에 골로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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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자비심이 마치 상단 등짐 40개를 비빈 노동력마냥 0에 가깝게 됩니다.)


진짴ㅋㅋㅋㅋ너무 화가나서 오후쯤에 1:1 문의같은거 때려치우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어요. (당연 녹음해둠)
목소리 예쁜 여성 상담원분이 받으시더군요. 물농 같은 성별이라서 두근두근하진 않앗지만(...)

문의를 하며 어이가 없다. 같은 증상으로 내가 거진 한달 반 이상을 고통받고 있는데 답변이라곤 복붙뿐이고 제대로 된 조취를 취하고 잇는게 맞는건지, 나만 이런 오류가 있는건지 여러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상담 시간도 꽤 길었구요. 중간에 갑자기 전화를 끊으신 (...) (실수겠지) 해프닝이 있긴 햇지만 그럭저럭 여러가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란게 뭐냐면...



1.
Q : 문의한지가 언제인데 왜 아직도 처리를 안해주나.

A : 해당 증상은 무언가 이상은 있는데 서버 로그상으로 확인하기 힘든 부분이다. 시스템적으로 이상이 있는 것 같은데 우린 잘 모르겠다.


2.
Q : 그렇다면 이게 이 컨텐츠 전체의 문제인건가. 아니면 나만 이러는거냐. 답답하니까 설명이라도 해줘라.

A : 해당 증상이 모두 있는 게 아니고, 문의해주신 점례님을 비롯하여 일부 유저들에게 일어나는 증상이다.

3.
Q : 2번에 해당하는 증상이 있었으면 왜 해결하지 않았나. 무려 알려진 버그에도 등록되지 않았다. 내부에서 알고있으면서 쉬쉬한거 아닌가.

A : 정말 죄송한 일이다. 자료가 충분하지 않았다. 심사숙고해서 다시 알려드리겠다.


4.
Q : 그럼 돌아가서 그럼 내 문제는 왜 처리가 안됐나. 같은 리얼타임 서버(동서버)내에서 같은 건축물 표본의 유저와 로그를 대조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 아닌가.

A : 죄송하다. 로그 전담 팀에서 로그는 읽히는데 이상한 점이 짚이기는 하는데, 그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5.
Q : 그럼 그 내용을 가지고 왜 타 부서엔 전달하지 않았나. 개발팀과 서버팀쪽에 같이 의뢰해 빨리 끝낼 수 있지 않았나.

A : 해당부서에는 아직 전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긴급으로 빠른 처리 해드리도록 하겠다.


6.
Q : ???? 지금까지 확인검토중이라고 해 놓곤 정확한 피드백도 주지 않고 한달 반 이상을 끌었는데 그 말에 신뢰를 할 수 있겠는가.

A : 정말 죄송하다. 하지만 믿고 기다려달라. 해당 부서에게 긴급으로, 최대한 빨리 할 수 있게 계속 푸쉬를 넣겠다.


7.
Q : (6번까지 통화 종료 후, 다시 XL측에서 전화가 옴.)

A : 죄송하다. 1:1 문의 상으로 재 문의를 넣어줄 수 없겠나. 기존 문의는 모두 처리 완료가 된 터라 새 문의를 넣어야 넘겨드릴 수 있다. 문의상으로 문제가 잇었던 부분을 다시 설명해 주셔야 한다. 그래야 보상을 해 드릴수 있다.

Q : 그럼 지금까지 문의는 다 완료상태로 딜레이된건가?

A : 아니다. 확인중에 있었다. 최대한 빨리 해결해드리겠다.

Q : 아니 그럼 미해결된 일을 가지고 답변완료가 되었다고, 새 문의를 넣으라는게 말이 되는가. 1:1답변 시스템 자체를 바꿀 의향은 없는건가. 너무 불편하다.

A : 그것은 우리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선하려고 노력중이다. 그렇지만 문의는 넣으셔야한다. 그래야 처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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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된 어이 승천에 열반에 들것만 같다.)

(누가 나에게 지혜의 소리라도 틀어주세요 제발...)



1:1 문의를 넣어야 이게 처리가 된다는 시스템에 절망..... 솔직히 저는 보상같은거, 그래 조금은 욕심 있어요... 거한건 아니고 그냥 사라진 동물 값이라도 받으면 좋겠다곤 생각합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왜 이런 거지 발싸개 같은 에러가 있어야 했고, 문의팀에서도 알면서 빠른 처리를 안했는지... (팀 내에서 거의 묻은듯) 이런 문의 처리 시스템을 가져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1:1답변에 확인중입니다, 라는 답변을 해놓고는 문의 자체가 완료가 된걸로 처리가 된다는 시스템이 이해가 정말 안가서 ㅋㅋㅋㅋㅋㅋㅋ 답변의 답변같은것도 없고 오로지 만족도 평가만 존재하고.....

엑스라지 이래도 되겠습니까?

무과금 유저든 과금 유저든 컨텐츠가 있다면 공평하게 즐겨야 하는 마당에 누구는 존재하는걸 못찾아낼 에러로 고통받고 있는게 말이나 되냐고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기가차서 말이 안나옵니다...ㅠㅠ 여러분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기존에 있는 에러는 확인중이라고 답변도 복붙만 해다주고 새롭게 캐쉬템이나 뽑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화나요 이거 어떻게 방법이라도 없을까요? 아니면 비슷한 경험담 있으신분들 이야기좀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댓글 12
  • 샤넬로즈 @키프로사 | 54레벨 | 광전사 | 누이안
    ㅇㅅㅇ;
    난해한 일이네요.
    2015-04-16 19:49
  • 개복치 @루키우스 | 55레벨 | 추적자 | 엘프
    난해하군요 ㅠㅠㅜ
    2015-04-16 20:14
  • 클레어카르맨 @안탈론 | 8레벨 | 격투의 초심자 | 엘프
    이만하면 작성자 사리나올 듯... 양심이 있다면 엑스엘은 고객지원 시스템부터 뜯어고쳐라. 2년이 지나도 동네 구멍가게 수준의 대응... 정말 쓰레기 수준.
    2015-04-16 20:53
  • 두억시니 @안탈론 | 55레벨 | 자객 | 페레
    이정도면 글쓴분이 완전 부처죠

    보통 얼마안가서 "아니 XX 분명히 심었는데 안심었다고? XX 나랑 장난하냐?" 하면서 본사 찾아가도 모자랄판인데 이상황이면...
    2015-04-16 22:19
  • 보리 @안탈론 | 55레벨 | 폭풍 추적자 | 누이안
    헐~ㅠㅠ
    토닥토닥~
    2015-04-16 22:33
  • 마로로 @키프로사 | 54레벨 | 사제 | 엘프
    졸웃ㅋㅋㅋㅋㅋ 아키에이지문의팀 예전이나 지금이나 욕하는거빼고는...다른점이?
    2015-04-16 22:43
  • 연백련 @레비아탄 | 52레벨 | 유령 용사 | 하리하란
    문의가 폼이죠.
    2015-04-16 22:55
  • 사혼 @크라켄 | 55레벨 | 은둔자 | 하리하란
    욕을 한바가지 써서 보내세요 점례님
    제가 진짜 겜하면서 gm한테 욕 안했거든요.
    근데 XL 얘들은 욕하면서 격하게 항의할때랑 좋은 말로 곱게 문의할 때랑
    처리 속도나 내용이 달라져요.
    쳐맞아야 엉덩이 떼고 일하면 패줘야죠
    2015-04-17 03:31
  • Nighthawk @크라켄 | 55레벨 | 백기사 | 누이안
    가축들의 블랙홀인가요;;
    문제점을 파악했다면 조치가 있을텐데 계속해서 같은상황이라면 자기들도 문제점을 파악 못하고 있다는거 아닌가..
    사라진 가축들에 애도를....ㅠㅠ
    (근데 무척 심각한 내용인데.... 보면서 중간중간 뿜은건 비밀입니다 ㅠㅠ)
    2015-04-17 07:58
  • 고아라쨩 @진 | 55레벨 | 사제 | 하리하란
    달수로 4달이 되도록 피리버그를 안고쳐주는데 저도 전화하게 번호 좀 알려주세요.
    홈페이지 아래에 있는 대표번호로 하면 되나용?
    2015-04-19 01:59
  • 자시커 @안탈론 | 55레벨 | 저격자 | 하리하란
    허허
    2015-04-21 07:41
  • 김소장 @노아르타 | 55레벨 | 파괴의 현 | 누이안
    저는 케쉬 호박을 샀는데 심어지지를 않아요 ㅋㅋ
    일반 호박은 심어지는데 케쉬호박만 심을려면 "경사진곳에 사용하실수 없습니다"
    일반 호박은 왜? 심어지는데 집 도면도 심어지는데 왜 왜 "별빛호박머리 허수아비"만 안심어지냐고
    2015-08-1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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