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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앜창(樂創) 四年 유월, 실로 더운 계절이었다.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오스테라 광장 사이로 여러 소문들이 흘러 넘치고, 증오의 화신 오키드나가 돌아올거란 풍문이 떠돌고 있었다. 그러나 예정보다 일정이 많이 늦어진 탓에 더위에 덧붙어 유저들의 심기가 무척 짜증이 나있었다. 기다림에 지쳐 역병이 돌아 죽어나가는 아바타들이 많아지자 판교푸스산의 신(神)들이 히르노르의 아바타를 조종하는 거인들을 여럿 초청하여 연회를 베풀었다 한다.

주신(主神) 제이크 송이 모습을 드러내어 거인들의 화를 달래었으나, 거인들은 소통의 시간이 적음이 불만이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시간의 한 줌을 쥔 어느 거인이 말하기를 " 국가가 농가를 모두 없애버려 주화를 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들께서는 굽어 살피시어 국가가 의무적으로 농가를 짓도록 강제해주소서. " 하였다.

이를 들은 다른 거인들이 몹시 화를 내었다.

서녘마리 궁전에서 깃딸을 치던 제자 중 한 명이 로자(輅子)께 물었다.

" 스승이시여, 거인들이 어찌 화를 내는 것입니까 ? "

로자가 답하시길, " 시간은 금(金)이다. 나눠 갖기엔 너무나도 적은 양의 금이 뿌려졌는데, 그걸 받아서 바닥에 던지는 이가 있다면 어찌 화가 나지 않겠느냐. 불의를 보고도 화를 내지않으면 의(義)가 아니니라. "

제자가 다시 물었다.

" 제가 듣기로는 그 거인은 안탈론 서버에서 온 자로, 일찍이 안탈섭에 주화와 관련하여 분란이 있었다 하옵니다. 보아하니 초록이 같던데, 초록이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 법한 소리 아니옵니까."

로자가 말했다.

" 초록이도 초록이 나름이나노니. 초록이가 악한 게 아니라 악한 자가 악하며, 탐욕스러운 자가 탐욕스러운 것이리라. "

제자가 " 소인이 미혹하여, 잘 모르겠나이다. " 하고 여쭙자 로자께서 자리에 앉으시더니 친히 설법하시었다.

" 세상의 어느 농부든, 농부는 순박하고 선량하다는 이미지에 기대어 많은 이득을 얻는다. 그러나 실로 그러한가. 귀농인들에게 물어봐라. 요즘 농촌들은 아주 약아 빠져서 외지인이 오면 대놓고 마을발전기금을 받치라고 삥 뜯고, 도로를 지어라, 수로를 지어라 등등 이장을 앞세워 어떻게든 뭐 뜯어먹을 궁리만 하느니라. 농촌이 순박하고, 농부가 선량하다는 것은 다 옛 말이다. "

서녘에도 여름이 찾아와 갈증이 나자, 로자께서는 황홀한 여명 한 병으로 목을 축이고 설법을 이어갔다.

" 봄에 씨만 뿌린다고 농사가 끝나는가. 아니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치는 이 여름에 열심히 모를 내고, 오직 매일 매일 땀 흘리며 일한 자만이 가을 결실을 얻을 자격이 있는 것이다. 어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가 가을 낟알을 탐하려 드는가. 그것은 양상군자의 심보이다. 일찍이 조주선사께서도 이르시길, 일하지 않는자 처먹지도 말라 했다. "

마침 그곳을 지나던 초록이가 있었다. 주화퀘를 얻기 위해 기다리던 그는 일전부터 자주 로자의 가르침을 잊어버리던 자였다.

" 이보시게. 자네는 아직도 국가와 초록이가 주화를 얻음에 있어 차별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초록이가 답했다.

" 예. 당연한 것 아닙니까. "

로자가 물었다.

" 어찌 당연한가. "

초록이가 이르길 " 통제는 나쁜 것이니까요. " 라고 둘러대었다.

이에 로자께서 껄껄껄 웃으셨다.

" 이보게, 자네.. 통제가 뭔지 알고나 말하는 건가. 어줍지 않은 잔대가리 굴리지 마시게. "

초록이가 대꾸했다.

" 아니, 국가가 농가관리를 하는 것이 통제가 아니면 무엇이오? "

로자가 말씀하셨다.

" 통제란, 린저씨들이 사냥터를 장악하고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려는게 통제일세. 그것이 지탄을 받는 것은 거기가 지들것도 아닌데 맘대로 하기 때문일세. 묻겠네. 여기가 무주지(無主地)인가? "

초록이는 대답을 할 수 없다. 로자가 말을 이어갔다.

" 아니면 여기가 공유지(共有地)인가? 아니네. 여기는 무주지도, 공유지도 아니네. 이 곳은 명백히 일국의 국유지(國有地)이네. 지엄한 국가 소유의 영토(領土)로서, 그 나라 주권(主權)과 영유권 하에 있는 지역이란 말일세. 누군가 도서관이나 기타 사냥터를 제 것인냥 관리하려 했다면, 그건 통제가 맞지. 거긴 그들의 것이 아니니까. 그러나 여기는 사냥터가 아니고 무주지나 공유지는 더더욱 아닐세. 자기집 안방에 벽지를 흰색으로 할지, 황토색으로 할지는 그 집안이 알아서 할 일이지 외지인이 감내놔라 배내놔라 간섭할 사안이 아니란 말이네. 자네들이 동대륙, 서대륙에서 뭘 하든 국가사람들이 간여하던가? 아니면 빛해안이나 황폐에서 하는 걸 두고 뭐라 하던가? 거기서 뭘 하든 그건 자네들 맘일세. 관심도 없고. 그러나 여기는 국가의 안방이란 말일세. 한 나라가 자국의 국유지를 이렇게 관리할지 저렇게 관리할지는 외부로부터의 간섭 없이 그 나라가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지 외부인이 통제 운운할 꺼리가 아니거늘, 통제의 개념 조차 제대로 모르면서 은근슬쩍 통제 팔이를 하려 드는가 ! "

초록이는 대답을 할 수 없었다. 로자가 이어 물었다.

" 이보시게, 자네. 자네는 이 영지와 영지시설물들, 시장과 농가를 위해서 무엇을 하였는가 ? "

초록이는 잠시 생각하는듯 하더니, 대뜸 " 내가 농가생산품을 팔아 시장을 채워주지 않소 !" 하였다. 마치 궁지에 몰린 이가 반전의 기회라도 잡은듯 대단한 기세였다. 로자가 불쌍히 여기며 묻길, " 그걸 자네만 하는가? " 라고 물었다.

이에 초록이가 시무룩하여 답하지 못하였다.

" 자네가 한다는 그 기여는 국가인도 하고, 동대인도 하고, 서대인도 하고, 심지어 해적도 하네. 다른이들도 다 똑같이 한단 말일세. 똑같이 하는 기여인데 자네만 특별대우 해달라고? 어불성설이네. 게다가 그 기여는 순수한 기여가 아니라 번영금화 50개를 반대급부로 얻어 자네한테 이득이 되는 행위일세. 그게 기여인가? 그건 기여가 아니라 그냥 자네 혼자 꿀빠는 건데 그게 어떻게 기여인가? 겨우 그런 억지로 국가인과 동등한 대우를 원한단 말인가? "

초록이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려 하자, 로자께서는 곁에 있는 육노예 대순이에게 결계를 칠 것을 지시하고 말을 이어나갔다.

" 내 말 아직 안끝났네. 다 듣고 가시게. 자네가 전혀 모르는 것 같으니 말해주겠네. 자네가 여기와서 공짜로 주화퀘를 해가는 이곳은 아무 이유 없이 지어지고 유지되는 곳이 아니네. 저절로 하늘에서 떨어지는게 아니란 말일세. 국가인들은 이 성과 영지, 영지시설물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국가활동을 하고 군사훈련을 하고 자금을 모아서 쏟아 붓네. 자신들의 노력과 시간을 쓰고 있다고. 그것도 엄청나게 많이. 국가인들은 뭐 하고 싶은게 없는 줄 아는가? 국가인들도 자기들 하고 싶은거 많네. 무역도 하고 싶고, 인양도 하고 싶지. 그러나 그거 다 포기하고 시간 쪼개서 의무적으로 국가활동 참여 하고 국가자금 모아가며 이 영지를 유지하는 걸세.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자네가 그 숱한 노력을 하는 국가인들을 호갱으로 만들며 '나도 국가인들과 동등하게 대우해주쇼 !' 하는건 어불성설 아닌가. 이것이 양상군자가 아니면 무엇이 양상군자인가. "

초록이는 대순이의 강력한 결계쪼임에 도망치기를 포기하였고, 곁에 있던 제자가 무릎을 탁 쳤다.

" 아 ! 이것이었군요, 스승님. 연회의 날에 안탈섭 농부에게 다들 화가 난 이유가 ! "

로자가 말하길 (子曰),

" 그렇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 자가 땀 흘리는 자들을 호갱으로 만들어버리며 자기 이익만 주장하니 어찌 욕을 피하겠는가. 농가를 어디에 몇개나 짓고 어떻게 운용할지는 그 영지를 소유한 영주가 외부의 간섭 없이 자주적으로 결정할 일이다. 참으로 불의(不義)한 자다. 앞서 말했듯 초록이가 선량하다는 것은 순진한 거짓말이다. 평소엔 윤리적인척, 도덕적인척, 양심적인척 하며 국가를 비난하는 이들이, 이렇듯 자기 이득 앞에서는 민낯을 드러내며 그 도덕을 고물상에 다 팔아처먹는다. 국가애들보다 착하시다던 분들이 이럴 때는 최소한의 윤리도 없는가. 가만히 앉아서 1분만 생각해도 도달할 수 있는 결론을, 생각은 해보지도 않은채 통제의 뜻도 모르면서 통제를 운운하고, 기여한 것도 없이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고, 이게 지금 뭣하는 짓인가 ! 자네들이 그렇게나 욕하던 막피범과 해적들조차 그 따위로는 안하네 ! "

로자께서 야타 고기를 뜯으시며 육노예 대순이에게 결계를 풀어주라 명하였다.

" 자네가 만일 국가인들과 동등한 대우를 원한다면 방법은 딱 하나일세. 자네도 국가에 들어와서 국가인들과 동등한 수준의 노력과 기여를 하시게. 그렇지 않고, 자네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아무런 희생도 대가도 없이 똑같은 대우를 요구한다면 자네는 그냥 양심 자체가 없는 자일뿐. 더 이상 국가를 욕할 자격도 없네. "

초록이가 분에 못이겨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외치길,

" 게임에서 꼭 그런 것까지 따져야 하오? 꼭 그렇게 진지하고 심각하게 게임을 해야겠소? "라고 물었다.

로자가 말하길 (子曰),

" 내 말이 그 말이다. 게임에서 굳이 그런 것을 따질 필요가 있겠는가. 그냥 게임일 뿐인데. 가볍게 즐기면 되는 것을. 국가인들은 항상 그렇게 해왔다. 그런데, 너희는 그동안 어떻게 해왔느냐. 국가에 도덕적 굴레를 씌워 온갖 비난을 하고 그 틀에 맞추려 하지 않았느냐. 그러면서 너희 초록이들은 국가보다 선량하고 도덕적이고 윤리적이며, 국가새끼들이 나쁜 새끼들이라고 선동했다. 국가를 깔 때만큼은 세상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심각하게 따졌던게 바로 너희들이었다. 게임에서 굳이 그런 것 따지지 말자고 하시던 분들이 왜 평소에는 그렇게 국가 욕을 하였느냐. 게임에서 굳이 그런 것 따지지 말자면서? 그 결과 세력전 밸런스와는 상관도 없는 포탈지 저장까지 못하게 되었다. 그게 너희의 민낯이다. 너희는 너희에게 유리할 때는 현실논리를 적용시켜 아무리 게임이라도 예의를 지켜야 하고 현실 나이 따져서 존댓말 해야하지만, 너희에게 불리할 때는 게임이니까 적당히 합시다 모드로 전광석화와 같이 태세를 전환한다. 겉과 속이 다른 이 위선자 새끼들아 ! 너희가 국가한테 그렇게나 예의 범절 도덕 따질거면 가장 먼저 너희부터 그 기준에 맞춰야 할 것 아니냐 ! 너희가 세운 기준인데 너희는 왜 안지키냐 ! 너희가 안지키는 걸 왜 국가한테 요구하느냐 ! 겉으론 양심적인척, 도덕적인척 하더니 눈 앞의 이득에 눈이 멀어 너희가 진정 부끄러움을 모르는구나 ! "

로자의 꾸짖음에 초록이는 아닥하였고, 곧바로 아공을 시전하며 황급히 사라졌다. 제자가 물었다.

" 스승이시여, 저자가 깨달음을 얻었나이까. "

로자가 말하길 (子曰),

" 나는 관심법(觀心法)을 익히지 못하였다. 허나, 옛 성현들 께서는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말씀 하셨느니. 인간의 본성은 그리 쉽게 바뀌지 않는다. 초록이가 왜 초록이인줄 아느냐? 자신을 버릴 줄 모르기 때문에 초록이 이니라. "라 말씀하셨다.

서녘마리 저편으로 수 많은 강화석 화로가 뉘엿뉘엿 익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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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때 어느 분이 농가 문제로 금쪽 같은 Q&A 시간을 날리셨길래 써보았습니다.

대부분이 이런 해괴한 생각을 갖고 있더군요.
" 국가하고 초록이하고 차별하면 나쁜 거 아님? "
" 왜 주화퀘 할때 국가원만 우선적으로 하려고함? 그건 통제 아님? "
" 농가 다 부수면 그건 나쁜짓 아님?"

여러분..
여러분들이 이용하는 농가, 시장 등의 영지시설물은 공짜로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생긴게 아니에요.
짓는데도, 그리고 그걸 유지하는데도 시간과 돈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계산해봤는데, 리셋이 누이섭에서 영지 4곳에 영지 시설물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이 총 48만 4400골이에요.
현재 골드 시세가 100골 = 한화 1천원이니, 현금으로 4백8십4만4천원이 투입된 겁니다.
그리고 이 돈은 리셋의 국가원들이 피땀 흘려 모은 국가공금에서 나온 거구요.
근데 아무런 노력도, 대가도 내지 않는 국외인들이 국내인들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겠다구요? 양심 어디에 팔아드셨습니까.

그러면 그걸 이용해서 뭘 한다면 조금이나마 국가에 고마워하고 감사해야하는 건데
일단 그런게 전혀 없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왜 그런 감사하는 마음이 없느냐 물으면,
" 나는 평소에 국가한테 당한게 많으니까 이 정도 누리는건 정당한거 아니냐 ?"라는 해괴한 자기합리화를 하시더군요.

저기요.. 평소에 국가한테 당한게 있으면 pvp나 약탈로 똑같이 되갚으면 됩니다.
그런 식의 자기합리화는 평소에 자기들이 국가보다 도덕적이라고 일컫던 분들이 하실 태도는 아닌것 같네요.

통제 팔이 역시 마찬가집니다.
국가애들이 도서관 사냥터에서 자리 잡고 꼬장 놓으면서 상납금이라도 받으면, 그게 통제죠.
그러나 영지에 관한 문제는 그 나라 국유재산 관리의 문제지 통제하고는 전혀 거리가 멉니다.
어줍지 않게 그딴 싸구려 통제팔이하려고 들지 마세요.
심지어 그 살벌하다는 리셋국조차 농가를 없애지는 않았어요. 국가가 돈 들여서 짓고 유지하는 시설물을
국가 이외 사람들이 쓴다는게 정말 X 같았지만, 없애지 않았아요. 왜냐면 장기적으로 이득이라고 판단했으니까요.
그런데, 안탈론 서버 국가가 그 이득마저 포기하고 농가를 철거할 정도면
평소에 안탈론 서버 농부들이 국가사람들한테 얼마나 X 같이 행동했는지 상상조차 안될 지경입니다.
반성 좀 하세요.

님들, 평소에 국가 욕 엄청 해가면서 국가 새끼들 다 나쁜 새끼들이라고, 우린 착한데 그 새끼들이 나쁜 거라고
일베를 하네 뭐하네 욕하셨잖아요. 그러시던 분들이 꿀 앞에서는 이득에 눈이 멀어 도덕이고 윤리고 다 내팽겨치시네요?
평소에 님들이 국가를 때리던 그 잣대와 똑같은 잣대로 님들 스스로도 재단하셔야죠. 왜 이럴 때는 안면몰수 하십니까.

여러분들은 아주 오래전 부터, 엄격한 도덕적 잣대와 윤리적 기준으로 국가를 욕하고 성토하셨죠.
그 결과 ' 국가는 나쁜 새끼들이고, 초록이는 약자니까 착한 사람들이다. ' 라는 왜곡된 인식이 역병처럼 퍼져있더군요.

제가 아키를 총 3.5년을 했는데, 그 중 초반 1년이 초록이였고 이후 2.5년을 국가생활을 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본문에 써놓은 것처럼 농부가 선량하고 순박하는 거는 다 개뻥이에요..
주변에 귀농하신 분 있으면 꼭 한 번 물어보세요.
제가 초록이 시절에 경험한 것만 비춰봐도, 앞에서는 존댓말 쓰고 착한 척 하지만
뒤에서는 자기 이익만 챙기려고하고 대의나 도덕 따윈 없이 자기 원정대 이득만 우선시하는게 초록이입니다.
그게 X 같아서 초록이 생활 접고 국가에 들어갔고, 실제로 국가가 훨씬 도덕적이었죠.
최소한 같은 국가원들에 대한 애정과 신뢰라는 게 있고 이득을 밝힐지 언정 그걸 가식과 위선으로 무장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초록이분들은 국가사람들이 비도덕적이라고 선동하시고
결국 국가인들의 포탈, 아공 저장까지 막히는 악성패치까지 얻어내시더니
정작 자신들에게는 그 도덕적 잣대를 안대시더군요.
참다 참다 간담회 Q&A에 가서 까지 할 정도면, 왜곡된 인식이 정도를 넘어선 상태이고
이 문제를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겠다 싶어서 봤습니다.

끝으로 '나는 내 X 꼴리는데로 내 할거 다 하면서 편하게 지내고 싶지만 혜택은 국가랑 똑같이 받아야겠다.' 하는
이상한 마인드 가지신 분들도 굉장히 많던데,
국가애들이 무슨 호구처럼 보이시던가요? 국가애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고생하는 줄 아시나요?
국가랑 동등한 대우를 받고 싶으시면, 국가에 들어오세요. 국가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국가에 들어와서 똑같이 활동하고 노력하고 기여하고 같은 대우 받으셔야죠.
'국가 밖에 있으면서 나는 국가만큼 노력도 안하고 희생도 안할거지만 국가랑 같은 취급 받아야겠습니다아~' 하는건
말이 안됩니다. 양상군자의 심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에요.
도덕 윤리 그렇게 좋아하시던 분들이 왜 이럴 때는 도덕 윤리 버리십니까.


댓글 11
  • 승타 @누이 | 55레벨 | 흑마법사 | 누이안
    1추
    2016-06-21 17:28
  • 시라젠느 @누이 | 55레벨 | 사제 | 페레
    역시  제로스
    2016-06-21 18:13
  • 이가나 @크라켄 | 55레벨 | 사제 | 하리하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질문을 스스로 경정하거나 토론할 시간조차 없는 간담회였다는 사실이 그저 슬플 따름이네요...
    2016-06-21 18:49
  • 블랑 @노아르타 | 55레벨 | 검은 기사 | 페레
    상위컨텐츠는 역시 잘 모르겠다 =ㅅ=~
    주화라는게 그냥 만들어 돌리면 나오는줄 알았는데 돌리는데에 반대로 주화가 든다는거 듣고 문화충격을 받았지요.
    적어도 다른걸 넣어서 돌린다면 알겠습니다만 전 아직 이 시스템 이해 못합니당 ㅇㅇ
    2016-06-21 18:50
  • 세발이열번째 @크라켄 | 55레벨 | 백마법사 | 엘프
    역시 온라인 게임은 어렵습니당.................
    2016-06-21 23:10
  • 밤밤이 @누이 | 55레벨 | 여름 노래꾼 | 누이안
    쓰느라고 고생햇어 길어서 안읽음 낄낄낄ㅋㅋㅋ
    2016-06-22 01:56
  • 냉철한 @키리오스 | 55레벨 | 전투 마법사 | 하리하란
    꼬우면 그냥 죽여
    2016-06-22 10:14
  • 신설화 @키리오스 | 55레벨 | 첩자 | 하리하란
    짱구남편ㅋㅋㅋㅋ 이분 항상 어폐가 재밌음ㅋㅋㅋㅋㅋㅋㅋㅋ
    2016-06-22 13:51
  • 야타냥 @안탈론 | 55레벨 | 흑마법사 | 엘프
    성지순례하고 갑니다.
    2016-06-28 21:46
  • 데이지 @곤 | 1레벨 | 야성의 초심자 | 드워프
    그냥 궁금해서 읽었는데 너무 잘 쓰셨어요!!!
    2016-09-01 12:56
  • Amicablefrog @안탈론 | 55레벨 | 사제 | 누이안 야타냥 @안탈론
    하이
    2016-10-08 20:11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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