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사섭에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중에서 가장 재밌었던 일 중 하나를 말하라면

뭐 쟁도 잇고 약탈도 있고 여라가지 있지만, 특이했던건 서리 전쟁이엇습니다.

제가 사실 그때 땅이 없어서 화전질을 많이 했는데 이벤트로 받은 장뇌삼 씨앗 묶음이 있어서 그걸 어딘가에 심어서 팔아야 햇죠

그래서 두 왕관에서 십자별 평원으로 가는 산의 굽이진 계곡들중 하나에 자주 심었었는데

어느날 누가 와서 제껄 뽑으려 하더군요.

컨에프 키고 치다가 제가 뒤졋습니다. 부활해보니 이미 제 장뇌삼은 다 뽑힌 상태

그러다가 세력챗으로 너도 내꺼 화전질 찾아보든가 라고 해서 저도 그때부터 화전 거점들을 ㅈㄴ게 찾아다녓습니다.

결국 그놈이 심어놓은 소나무 화전밭을 발견했고 당연히 다뽑았습니다 ㅋㅋ. 아쉽게도 벼락나무는 안나왔지만 벼락나무가 나왔다고 뻥을 치면 세력챗으로 놀렷습니다.

ㅂㄷㅂㄷ 하는게 느껴져서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그 후에도 저도 1번 더 털렷다가 그냥 안전하게 하자 싶어서 거지전재산을 털어 초가집을 사서 거기서 농사를 하게 되엇습니다.

키프때가 참 아기자기하고 재미도 있었는데.... 그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