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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을 골드로 바꾼다"

무역시스템이 딱 그러해요. 지금의 무역은 노동력 대비 이익을 따지는 게 무의미 하죠.
노동력1000이든 2000이든 사서 먹는 무역 시스템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아키라이프, 생활의 아키, 500동력 + 기타 노동력 회복 물품"
24시간 이후 접속하면 주어지는 노동력의 양을 보시면 알 수 있어요. (500동력은 3시간 쿨..)

굳이 노동력을 골드로 사서 먹어가면서까지 무역을 할 필요가 없어진거예요.
그러면 당연히 이익이 줄거나 손해죠.

우리가 아직까지도 무역을 하는 이유는 이전에 해오던 어떤 습관 혹은 관성일 뿐,
무역은 현실적으로 너프된거예요. 앞으로의 패치에서도 무역은 이전으로 돌아갈리가 없죠.

"노동력 / 골드 / 현금"의 관계

무역 - 노동력을 소모해 골드를 "생산"합니다.
기타생산활동 - 노동력을 소모해 골드를 "순환"시킵니다.

골드의 생산보다는 골드의 순환을 목적으로 패치가 이루어졌고,
사실상 아무리 봐도 성공적여요.

생활점수로 비대해지는 생산품들을 잡았어요.
목재 가격 떨어져서 속상하신가요? 1차 생산품들 혹은 하위 가공품들 가격 떨어져서 속상하신가요?
"하나의 품목으로 골드를 취하는 행태도 막았어요"
목재, 석재, 등등 모아서 숙성 선반이라도 만드셔야해요.
흑탄 모아서 결이고운목재라도 만들라는 거예요.
그래도 돈이 안된다. 힘들다. 그럼 지팡이 만드세요.
지팡이 만드는 재료 감당이 안된다. 시간을 두고 모으세요.
어찌 저찌 모았다 치자. 숙련도가 안되서 못만든다.
그럼 모은 재료를 파세요,
아니면, 숙련도 올려주는 가구도 두고, 생활형 옷도 사입고, 800원짜리 버프도 사서 먹고 제작하세요.
그렇게 투자해서 제작했는데 경매장 가격이랑 별반 차이가 없다. 이게 무슨 뻘짓이냐.

여기까지 생각해보신 분이라면, 생각이 이렇게까지 오셨다면, 아키 접어주시면 되요.
아키는 어찌되었건 게임이예요. 돈버는 직장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템을 만드셨으면 착용하세요. 그리고 즐기세요. 그런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오래전부터 해오시던 분이라면 경제가 망했다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그런데 오히려 저는 좀 놀라워요. 시간을 들여 만든 최종템과 경매장가가 별반 차이 없다는 사실이요.
첫번째로, 만들 수 있다는 게 놀랍고요.
두번째로, 노동력 거품이나, 강화 거품을 뺐다는 사실이죠. 빼고 보니 그 가격이 그 가격이라는 거예요.
굉장히 정직한 경제예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래요. 현실에는 이런 정직함을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경제가 망했느냐? 아니죠. 소비는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어요.
수요와 공급선이 요동치고 있고요. 오르락 내리락해요.
11골이었던 사료가 반나절만에 14골로 치솟을 때가 있고요.
2골대였던 모둠 구이 가격이 1골 후반대로 떨어질 때가 있고요.
지금 제가 말씀드린건 "소모품"이라는 겁니다.
교역 뿐 아니라, 생산활동에도 생산량에 제약이 걸렸어요. "생활점수"죠.
물론 정수나 액막이 등등... 계속해서 시세를 높게 유지해주는 품목들이 있어요.
그래야 되요. 그래야 최종 템값에는 변동이 없거든요.
무기, 방어구는 보수적이고 도핑과 같은 소모품은 그에 비해 변동이 있다는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건,
노동력을 경매장에서 사서 무역을 하는 행위는 의미가 없어요.
골드 생산에는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거예요. 대신 골드 소모처를 늘렸죠.
이 말은 즉, 골드를 아무리 많이 보유하고 있어도
이전 만큼 게임이 재미있진 않을 거란 거예요. 할 수 있는 건
그냥 강화에 쏟아 붓거나 현금화 하는 거죠.
"어떤 물품을 싸게 사서 생산해서 큰 이익을 내겠다"
"한가지 품목만을 파겠다"
등등 의미가 없다는 말이예요. 꾸준히 조금씩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이득이라는 말입니다.
차는 동력으로 하시라는 거예요.
노동력 많이 먹어봤자 할 수 있는 건 제한적여요.

무역은 교역소 재고의 문턱을 넘지 못할 것이고요.
생산활동의 경우는 생활점수의 압박을 이기지 못할 거예요.
물론 부캐가 많아서 생활점수 빵빵하다면 해볼만 한 일이긴 하겠죠.
그러나 아키가 직장이 아니신 분이라면 시간의 압박을 이기진 못할거예요.

사실상 더 복잡 다양해진 거예요.
한 개인이 노동력을 여기저기 사용해야하고, 그로써 이익을 남겨야해요.
예를 들어 목재 비벼서 판다는 행위 자체가 골드 벌기 싫다는 것과 같아요.
공장화해서 여러개 부캐 두고 하시는 분 아니라면 비추예요. 정말.
나도 만들고 부족한 건 조금 경매장에서 수급하고 그렇게 최종 생산품을 만들어내야 해요.

  • 락샤샤 @키리오스 | 55레벨 | 검은 기사 | 하리하란
    왜인지 모르지만 아키에선 일반적으로 최종 생산품은 재료값보다 쌉니다.
    2017-03-05 09:55
  • 블랑 @노아르타 | 계승자 7레벨 | 검은 기사 | 페레
    제가 그렇게 하고있지요!
    교역품 10개씩 25~30골에 사서, 옆대륙에 40~50골에 파는데
    노동력 가치를 생각하지 않고 플레이하니 엄청난 벌이가 되더라구요.
    2017-03-05 10:22
  • 쪼잔한놈 @누이 | 계승자 7레벨 | 파괴의 현 | 페레
    이게 참된 해석임

    사서하면 손해
    생산하면 이득인 상황임
    2017-03-05 12:25
  • 모션 @안탈론 | 18레벨 | 첩자 | 워본 락샤샤 @키리오스
    최종 생산품과 재료값을 딱히 계산해보진 않았으나....
    무기나 방어구의 경우 시세에 따른 차이가 있었지만 거의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강화비용을 합한다 하면...... 허허.....
    그렇다고 무역이나 다른 생산활동으로 돈을 막~ 모아서 템을 산다 할때, 1피스정도 살수 있으나,
    하루에 일정 닥사나 흑탄 무역으로 재료를 모으고
    나머지 동력으로 골드를 꾸준히 모으는 경제 활동이 가능하다 치면,
    2피스도 가능하다는게 저의 결론이었어요... 이상하죠? 참 신기해요 좀 더 지켜봐야할 일이예요 ㅎㅎ
    2017-03-05 22:11
  • 모션 @안탈론 | 18레벨 | 첩자 | 워본 블랑 @노아르타
    맞아요! 블랑님께서 정말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계신것 같아요~ ㅎㅎ
    2017-03-05 22:12
  • 모션 @안탈론 | 18레벨 | 첩자 | 워본 쪼잔한놈 @누이
    쪼잔한놈님께서 만들어주신 시트... 그 시트 만드시면서 아마 쪼잔한놈님께서도 알고 계셨을것 같네요 ㅎㅎ
    2017-03-05 22:13
  • 쪼잔한놈 @누이 | 계승자 7레벨 | 파괴의 현 | 페레 모션 @안탈론
    제가 오이오이스러운 겜을 하죠..ㅜㅜ
    2017-03-06 01:22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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