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서비스 오픈 당일 이녹서버에서 시작한 본인은

여러 서버 통폐합을 겪으며 지금의 안탈론 서버 동대륙 진영에서 플레이를 한적이 있다.

하지만 국가 시스템이 생기고 그 시스템에 환멸을 느껴 아키를 아예 접어버렸었다.

노아르타 서버가 처음 신설될 때, 국가 시스템이 없는 서버라고 하여

오픈베타 당시 거금을 들여 만들었던 블랙펄, 그 뒤로도 당시엔 꽤나 좋은 아이템이었던 붉은용 양손도 등

여러 장비들을 포기하고 노아르타 서버에 복귀하여 새롭게 캐릭터를 육성했다.

아마 노아르타 서버에서 게임을 하는 유저들 중 상당수는 국가 시스템을 혐오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특히나 이렇게 서버수가 통합되어 점점 줄어가는 상황에선,

타섭에서도 국가가 싫어서 게임을 접거나 이전을 고려중인 사람들도 앞으로 꾸준히 생길 것이라고 본다.

그런 상황에서 국가가 없는 유일한 서버의 메리트를 삭제하고 일괄 통폐합이라니

노아 유저로썬 '그래도 국가 없는 서버 하나정도는 남겨주겠지' 라는 믿음에 뒷통수를 치는 격이다.

노아르타 서버를 통폐합 대상으로 넣지 말아 달라는 것이 아니다.

서버를 줄이건 늘리건 그건 상관 없지만 적어도 국가 시스템이 없는 서버 하나 정도는 남겨둬야 되지 않겠나?

클래식 서버니 아키 초창기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서버니 헛소리 하기전에 국가 시스템이나 재고해주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