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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인이라고 해요.

게임 초반에 여러가지 시스템들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기 시작한 즈음..

배를 가진 일부 부유층(?)의 캐간지가 사냥과 농사만 알던 나에게 여러가지 욕구를 안겨다 주기 시작했죠.

무역이라.. 그걸 하니 왠지 좀 있어보이고

비행선 기다리며 춤추고 있는 무언가 좀 안습된 사람들과 차별성도 있어보이고

- 님 배 있삼? 저 자유도좀 데리고 가줘요~

라는 요구에 흔쾌히 손을 들던 대인배, 쾌남의 그것이 엿보이기도 했지요.

나룻배도 가끔 타봤지만,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그.. 소환 이펙트!!

그래서!!

배 - 게임 초반의 럭셔리 비히클, "작살 쾌속정"을 만들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통나무? 철광석? 뭐.. 옷감? 그래, 돛을 만들고 닻을 만들고 하면 필요한 것들이지.. 하면서 참으로 힘들게 재료들을 모아댔죠.

드디어 재료가 100개씩 완성되고..

바다에 간지나게 일단 건조대 세우고!!! 아, 감개 무량했었죠. 이제 배를 만드는군..

읭?

꾸러미를 가져오랴..

시차일드 부두에서 좀 떨어진 곳에 건조대를 만들었는데..

꾸러미를 만들어야지~ 하는 마음에 자작나무 마을 (이곳에 공용 농장이 있어, 통나무 조달용 나무를 심느라 자주 이용하고 귀환지로 설정해놓음)에서 목재 가공대를 찾아..

아, 지금생각해도 _

목재 꾸러미를 만들었지요! 그 먼데서.. 그리고 험난한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차일드 부두까지 걸어가야만 하는 상황은 그런대로 괜찮았죠. 경치 구경도 하고 주변 길동무와 대화도 하고, 몹들 만나면 가벼운 대화 전투도 해주고 ㅋㅋ

하지만 적 세력(전 서대륙 누이안 출신)은 달랐씁니다. 그랬던 것이었습니다.

거의 다 와 갈즈음.. 정말 먼 여정의 끝이 보이면서 나의 무지함에 대한 한탄도 줄어들 때쯤..

붉은 아이디의 그분(?)은 저를 살포시 눕히고 내가 보는 앞에서 등짐을 지고 유유히 걸어가기 시작했더랬죠..

아.. 그게 어떤건데!!!

가볍게 @#$@#%^^ 라고 말씀해주시고..

부활하고 나니 죽었던 곳은 이미 휑한 바람만이.. ㅜㅜ

통한의 순간이 지나가고.. 모든 돈을 털어 (40은 남기고) 다시 재료를 사서

이번에는 항구에서 짐을 만들어 날랐답니다!!! ^^

결국 저도 럭셔리 비히클 오너가 되었지만, 쓴 첫 경험이 정말 안타까워 이렇게 한글자 적게 되었네요.. ㅎㅎ

짐 지고 다니실 땐, 은신도 가끔 써야만 할 때가 있습니다!! 코앞을 가더라도 아차 하는순간 눈물을 흘리게 되니까요~!!


지금이야, 많은 분들이 쉽게 쾌속정을 만들어 가지고 다니시지만, 그때만 해도 제 배엔 정말 수많은 분들이 동대륙과 자유도를 오갔던 발자국이 남겨져 있습니다..

여러가지 경험이 앞으로의 재산이 되리라 생각하면서!!

아키에이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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