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많은 관심과 성원 덕분에 귀농이벤트에 당첨된 리리치요에요
오늘은 농사와 바다의 이야기를 해드릴꺼에요
부디 재미있게 읽고 가시길 바래요!

제가 농사를 짓기 시작한건 목화였어요
10개씩 나오기도 하고 빨리자라서 [ 매사냥 고원 ] 에서 특산품으로 만들어 [ 마하데비 ] 에 내다팔아 별을 2개씩 받아왔죠
그렇게 꼬박꼬박 별을 모아 50개가 되었을 때 무역선을 제작하기로 했죠!
별 50개로 도면을 사고, 여태 꼬박꼬박 모아온 목화로 옷감도 짓고, 통나무로 목재를 만들면서 철 주괴는 조금씩 사들였어요
이윽고 만들어진 무역선으로 첫 출항을 했을때가 오전 3시.. 해가 떠오르는 바다 꼭 한번씩 구경하시길 바래요!!
무역선으로 첫 무역수익을 올린건 60 금이었어요
무역선을 만드느라 팔것도 모으고 사들이느라 씨앗과 묘목을 살 돈도 없었기에 모두 금교역상한테 팔아치웠죠..
초기자금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 ㅎㅎ
가장 빠른 무역루트를 알아본 결과 [ 이니스테르 ] 의 건널 수 없는 해협에 무역선을 뽑아놓고 짐을 채우는거였어요
무역선을 운영할 꿈을 꾸며 백합을 매일 채집한 결과가 나오는 꿈만 같던 첫 무역..
원정대분들이 무역선 출하기념으로 호위도 해주셨구요!
이니스테르에서 백합 80장으로 짐 하나를 만드는데, 12개를 실고 [ 긴 모래톱 - 황금 혀 항구 ] 에 내다팔았어요
120%일때는 금교역상이 6금 90은에 사주고요 별교역상은 5개에 사줘요!

본격적으로 무역선을 활용하기 위해 백합을 많이많이 심기 시작했어요
이니스테르는 장미와 백합이 특산품인데 장미는 1시간만에, 백합은 2시간만에 자라요!
그런데 장미는 사람들이 많이 내다팔기 때문에 거의 항상 90%미만인 시세를 유지해요
교역상들은 80~120%만큼 시세를 조절하는데, 많이 내다팔수록 80%에 가까워지는 점 알아두세요 ㅎㅎ
그래서 일부러 백합을 선택했는데 짐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력 60 이 필요해요
혼자서 짐을 많이많이 만들수는 없기에 주변에 노동력을 잘 쓰지않는 사냥하는분들에게 짐을 임금으로 드리면서
제 짐을 만들게 해달라고 부탁했죠
그분들은 짧은 시간에 많은 노동력을 써서 경험치도 올리고 짐도 얻고 윈윈전략이었죠
무역은 순조로웠어요! 4번째 출항까지는 말이죠..
아직 오베때였기에 포커 원정대에서 공격을 받기도 하고 무역선을 탈취당했어요!!
짐 옮기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다 옮기고 얼른 출항하고싶은 마음에 무역선을 바로 출항시킬 수 있게 해놓았었던게 화근이였죠
어차피 백합은 많이 있어서 그렇게 큰 타격은 아니었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꽤 컸어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엔 무역선의 돛을 다 접어두고 절벽에 박아놓고 주차시켜놨어요!
무역선의 조타를 잡아도 바다로 나가려면 무척 시간이 걸리도록말이죠
그리고 원정대원의 쾌속정을 소환해서 무역선 뒤에다가 막아놓았죠 ㅋㅋ
그야말로 철통같은 방비! 대규모로 습격받지 않는이상 출발부터 무역선을 뺏길 위험은 거의 배제했어요
하지만 바다의 해적들이 나타났죠.. 동대륙 서대륙 할 것없이 무역선의 짐을 노리는 자들이 다가왔어요
무역선은 쾌속정보다 느리기 때문에 작살쾌속정을 떼어내려면 조타를 잡고있는 사람을 죽이거나 물에 빠뜨려야되요
하지만 쾌속정에 사람이 많이 타고있으면 꽤 위험했어요
조타를 제가 잡고있었는데, 활쟁이나 마법사들에게 죽기도 했어요...
그렇게 바다 위에서의 위험을 인지하고 항해루트를 수정했죠
직선 거리가 아닌, 조금 돌아가는 식으로 안전한 무역을 하기 시작했어요
무역은 시간이 아닌 안전이 제일이라는걸 깨달은거에요

한번은 황금 혀 항구에 도착했더니 해적들이 날틀로 접근해왔어요
그들은 항구에서 대기를 하다가 무역선이 오면 뺏어가는 나쁜사람들이었죠..
처음엔 당황해서 별 대응도 하지 못한 채 무역선을 빼았겼어요..
다음 무역부터는 항구에 먼저 쾌속정을 보내 정찰을 하고 들어갔죠
어느덧 몇일이 지나 범선이 출범하기 시작했어요
범선은 무역선보다 넓은 범위의 레이더를 가지고 있어서 위험한 상대였죠
범선의 레이더에 들어가면 뒤늦게 무역선의 레이더로 감지할 수 있는데, 그들은 무역선보다 빠른 쾌속정을 보냈어요
제일 위험했던건 5대의 작살 쾌속정과 1대의 무역선, 1대의 범선이 따라붙었던 적이에요!
그때는 3개의 원정대가 같이 무역을 하고있었기에 인원상 문제는 없었지만.. 돌발상황이 발생했어요
이리저리 도망치면서 항해시간이 길어지자 한두명씩 팅기기 시작했죠
점점 인원이 적어져서 무조건 도망칠 수 밖에 없게 되었어요
하지만 저도 그동안 놀고 먹은게 아니라 자칭 일등항해사라고 할 만큼 항해실력이 늘었어요
무역선보다 빠른 작살 쾌속정이 작살을 박아 따라와도 무역선의 중량을 이용해서 쾌속정이 바로 뒤에 바짝 붙었을 때
방향전환으로 무역선 꼬리부분으로 쾌속정을 긁어대면 쾌속정이 뒤집어지면서 전복되요!
2대의 쾌속정을 뒤집어버리고 따라오는 쾌속정의 항해사를 포식자분이 당기기로 물에 빠뜨리고..
위험천만하고 스릴넘쳤던 도주가 성공으로 끝나게 되었어요..
사실 그땐 범선이 무역선보다 빠를 줄 알았는데, 속도는 쾌속정 > 무역선 > 범선이더라구요

무역은 저에게 정말 많은 금을 얻게 해주었어요
소지금이 여유로워지자 델피나드의 별로 바꾸어 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팔기 시작했어요
2개씩 별을 벌던 제가 한번에 40~60개정도의 별을 얻자 엄청난 달성감이 몰려왔죠
자신감이 올라갔고 부유한 자금으로 인부들을 고용하기 시작했어요
부족한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 백합의 채집을 대신해줄 사람들을 뽑아 임금을 주고 저는 결과물을 받았어요
무역선 호위나 노동력을 제공하는 분들께 더욱 많은 임금을 줄 수 있게 되었죠
대신 임금을 주기에 저는 이익을 남기려면 항상 대규모 무역을 했어야 했어요
언젠가 가장 많은 별을 벌었던 무역이 델피나드의 별 90 개였어요
고급특산물도 섞어서 꽉꽉 채워간다음 별로 바꿨었죠
입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더군요... 헤헿

그리고 무역으로 돈을 벌자 또 다른 수입을 원하게 되었죠!
사람은 가질수록 욕심이 생긴다는게 정말인거 같아요
무역을 하지 않는 시간에는 적은 노동력으로 최대한 금을 벌 수 있는 농사를 하고 양식장도 운영했어요
연금술이나 제작쪽에도 눈길을 줬었죠
그리고 염료가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염료 장사를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까다로운 재료들이 많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금은 모든 재료를 직접 수확하고 있어요
지금 돈이 되는 염료들의 재료는 고급채집품인데,_ [ 윤기있는 쌀] [ 행운의 토끼풀 ] [ 부드러운 철쭉 ]_ 이 세 가지에요.
이 것들은 정말 많이 캐야 나오는 것들인데 저는 한번에 몇백개정도의 씨앗을 심고 캐고있어요
귀찮고 힘들어도 그만큼 많은 수익을 낼 수있었죠
운이 좋아 많은 고급채집품이 나오면 무역을 다녀오는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어요!
저것들은 장인급 장비를 제작하는데 필수적인 염료의 재료에요
그래서 제작에 몰두하는 분들이 많이 구매하시죠

양식장은 꽤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첫날은 모든 해산물을 다 심어보고 무엇이 제일 좋은지 알아갔어요
그러다가 그냥 제가 염료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되었었죠
해산물 몇가지는 염료의 재료가 되요 그래서 많이 찾는 염료들의 재료가 되는 산호초같은건 꽤 가격이 나가요!
여러분도 양식장 한번 운영해보세요

결국 이번에도 느낀건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움을 줘야 성공할 수 있다는거였어요
그래서 그들에게 임금이나 보상을 주고 다음에도 절 도와줄 마음이 생기도록 윈윈전략을 고집했어요
한 두번 도와줄 순 있어도 그게 반복되면 싫어지기 마련이잖아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실 돈버는 이야기의 결론을 요약해드릴께요

첫째, 무역은 돈이 된다!
둘째, 부지런할수록 얻는것도 많다!
셋째, 조금만 주변에 관심을 귀울이면 생각보다 돈 벌 방법은 많다!
넷째, 가장 중요한 것!! 여기까지 내가 올 수 있었던 건 [ 친구 ] [ 지인 ]! 주변 사람들의 노력과 도움이에요

이번 이야기는 돈에 많이 관련된 글이에요
항상 돈이 부족하신분들, 돈을 벌고 싶으신분들은 제 이야기를 잘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궁금하신 것들이나 더 알고 싶은 것들은 루키우스 리리치요에게 귓속말이나 우편, 이 글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황금의 바다! 바다는 많은 기회가 있는 곳이에요 ^^ 여러분도 그 기회.. 콱 한번 잡아보시길 바래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