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누이 | 계승자 38레벨 | 어둠 조율자 | 페레 새참
  • 밀레 @키프로사 | 18레벨 | 마법 근위관 | 페레
     나는 당신의 이름을 모르지만
     산에서 하늘을 보면
     금방이라도 가까이
     제 곁에 내려앉을 것 같습니다
     다른 별에 비하면
     지구는 아주 작은 별이라는 걸
     얼른 이해할 수 없듯이
     때로는 그 안에
     먼지처럼 작은 내가 있음을
     자주 잊어버리며 삽니다
     요즘은 혜성, 목성의 거대한 충돌로
     온 세계가 하늘을 보고 놀라워하는데
     큰 별과 별, 천체의 부딪침이 신기하고 놀랍듯이
     지구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이
     어느 순간 섬광처럼 부딪쳐 일어나는
     사랑의 사건 또한
     얼마나 아름답고 놀라운 것인가요?
     누가 눈여겨보지 않아도
     그 황홀한 내면의 빛은
     소리 없이 활활 타올라
     우주를 밝히고 세상을 구원합니다
     그래서 사랑할 땐 우리도 별이 되고
     이미 별나라에 들어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심하게 부딪치고도 깨어지지 않는
     지상에서의 사랑을 별나라에까지 들고 갑니다
      (....이해인...)
    2013-01-0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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