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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아키에이지는 흥미를 잃은 유저분들이
게임을 접으시는 일이 많은 게임입니다.

실제로 캐릭을 만랩까지 올렸던
많은 유저분들중에도,
게임 플레이가 지루하다고
평가를 내리는 분들이 많으시고 말이죠.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의 아키에이지에 사람이 빠지고 있는 원인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바닥나 버리는 컨텐츠 때문에
목적이 없어져버리고,
그로인해 지루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유도가 높다고 말은 하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자유도가 높다기 보다는
그냥 목적이 없는 반복 게임이라는 느낌을
받게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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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도’ 라는 것은
여러가지 선택사항을 취향대로 선택해서
즐길수 요소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비록 선과 악일지라도 말이죠.

무고한 유저들을 공격하고 약탈하는
도적이나 범죄자로 플레이할수 있고,
그 도적들을 소탕하는 기사가 될수도 있고,
또는 그런 것과는 상관없는
일반 장사꾼이나 상인,
혹은 아이템을 만드는 제작사로 살수도 있는 것등등..


하지만, 지금의 아키에이지는
아직 컨텐츠가 많이 부족합니다.

랩 1 극초반부터 랩업을 위해 사냥, 사냥, 또 사냥.

그러다 장비를 맞추고, 배도 만들고,
무역도 해보고, 필드 쟁도 해보고,
집도 만들고 방도 꾸며볼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즐겁긴 합니다만,
딱 ‘거기까지 라는게 문제’ 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에 이르면 더이상의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자유도를 외치는 아키에이지가
컨텐츠 고갈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목적을 상실한 유저들은
지겨워질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인벤 사이트 같은 곳에서
"아키에이지를 어떤 게임이라 생각합니까?"
라고 물었을 때,
"초기에는 신선하고 재미있었지만,
1, 2달도 못가고 지루해서 접는 게임" 이라고
여러 유저분들이 말씀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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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게임의 메인퀘스트를 따라가며
스토리를 읽으면서 플레이를 진행하거나,
퀘스트 진행이 지루하다 싶으면
다양한 게임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컨텐츠의 또다른 재미를
만끽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GTA4 처럼 말이죠.

영화같은 메인스토리 퀘스트를 즐기다가,
퀘스트 수행이 질린다 싶을때는
남아있는 여러가지 컨텐츠들을 활용할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NPC 동료들과 당구, 포켓볼, 볼링 등등,
혹은 스트리트 파이트나 경찰과의 총격전등등..

반복적인 스토리 퀘스트가 질리기 시작할 쯤,
다른 부속 컨텐츠들을 즐길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한가지 컨텐츠를 다 즐길쯤 되면
다른 컨텐츠를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컨텐츠 수량이 많으면 더욱 좋겠네요.

개인의 선택에 따른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첫번째로 메인퀘스트를 먼저 주고,
그 메인퀘스트를 클리어하면서
그 뒤에 자유도를 보장하는 컨텐츠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도적이나, 상인, 용병등이 되었을때
그에 맞는 컨텐츠와 그에 맞는 직업퀘스트도
추가되거나 늘어났으면 좋겠고,
앞으로 원대륙에서 진행될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과 같은 길드급 컨텐츠
(예를들면 군사 징병, 전략 전술 전쟁,
또는 마을이나 성 건물, 또는 생산에 필요한
밭이나 농경지, 세금 등등
영지나 국가의 발전같은 후반 컨텐츠)를 보강시키는 것,
그리고 지금의 단발적이고 짧은 퀘스트들 말고,
좀더 흥미롭고 긴 퀘스트를
많이 추가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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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륙의 국가 관련 컨텐츠들에 대해서는
CD게임인 토탈워 시리즈를
참고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단순히 도시, 성 건물 몇개 건축하고
군사모아서 전쟁하고 영토 늘리고 뺏기기도 하면서
타국과 외교 몇번하는 것이 전부인,
그리고 그것을 반복할 뿐인
시시해보일수 있는 게임인데도,
국내에서 토탈워 시리즈는
적잖은 관심과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실제로 원대륙에 국가가 만들어진 이후에도
토탈워 시리즈와 비슷한 플레이가
진행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무언가 참고해서 배울 점이 있지 않겠습니까?


단순히 말로만 자유도를 외치는게 아니라,
진짜로 자유도 높은 아키에이지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자유도가 높다는 것은
목적도 목표도 없이 단순하게
할수있는 것만 다양한 것이 아니라,
‘목표와 목적이 분명한 상태에서’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키에이지의 컨셉이 자유도 높은 게임이지만,
실제로는 마지못해서 등떠밀리듯이
일부 컨텐츠를 단순히 반복하고만 있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 딸기맛소주 @키프로사 | 0레벨 | 야성의 초심자 | 엘프
    원정대 쟁 시스템만 나오면
    2013-03-23 22:56
  • 크라이어드 @키프로사 | 2레벨 | 격투의 초심자 | 누이안
    잘적었네
    2013-03-23 22:57
  • 크라이어드 @키프로사 | 2레벨 | 격투의 초심자 | 누이안
    근데 아키 컨텐츠 풀리는 속도가 더 빠를까,
    유저들 빠지는 속도가 더 빠를까,

    이 두가지가 관건인듯.
    2013-03-23 22:58
  • 쌍생 @올로 | 50레벨 | 그림자 검 | 페레
    컨텐츠가 부족하고 패치가 늦는건 이해하겠는데 건의를 해도 전혀 내용 반영이 안돼고 계속 매크로만 돌릴뿐이고 문제가 많아 적극적으로 유저가 건의를 하면서 도움을 주는데도 입 닫고 있으니 그냥 답답하고 운영 계획을 어느 정도는 공개해주면 좋은데 그렇지도 않는다는 것은 그냥 저희가 부족합니다... 정확한 확답을 주지 못한다는 뜻으로 밖에 해석이 안돼네요. 이미 아키에이지에 흥미를 잃어가는 상태에서 기다리며 패치를 2번 봤는데 패치 내용이 게임 규모에 비해 너무 부족합니다. 직업은 많은데 다 비슷한 점도 그렇고 개선을 해야하지만 저번 개선 내용을 보면 마법진 즉시로 바꾼거랑 몇개 되지도 않는... 그냥 더 말할 필요도 없는거 같으네요. 이게 오픈된 게임을 하고 있는건지 테스터를 하는건지 구분이 안감.
    2013-03-23 23:09
  • 누이용병단 @오키드나 | 5레벨 | 죽음의 초심자 | 누이안
    길드만 아니었으면 아키 벌써 접엇음.
    2013-03-23 23:24
  • 헤카만 @오키드나 | 50레벨 | 흑마법사 | 누이안
    망 그래도 서비스 종료때 까지 해볼생각
    2013-03-24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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