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엑스엘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

인터넷 기사를 읽어 보다가 송재경 대표가 장기휴가를 떠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대표 본인만 휴가를 가는것이 아니라 장기근속자에게 모두 휴가를 주었다고 하네요.

일할때는 일하고 쉴때는 쉬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어떤사람들은 지금 아키에이지가 이모양인데 휴가나 떠난다고 말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여러분들은 장기근속했다고 휴가를 1달이상 지급하는 회사가 대한민국에 많을것 같나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일주일~이주일 정도 휴가를 주겠죠.

물론 창의력을 생명으로 하는 IT 업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만

다른 IT 회사들은 장기근속해도 이렇게 긴 휴가는 잘 안주는것으로 압니다.

대표가 먼저 휴가를 떠나는것도 동료들을 위해 일부로 먼저 떠나는 것이구요.

쉴때는 쉬고 일할때는 일하자

이런 자세를 가진 회사는 IT 뿐만 아니라 다른 업계에서도 성공할만한 회사입니다.

회사의 이러한 자세를 보면

비록 아키에이지가 흥행돌풍을 이어나가는것에는 실패했을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제공할것이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입니다.

엑스엘도 차기작은 아키에이지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좋은 작품들이 나올것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제 생각에 아키에이지는 외국에서는 아마 엄청난 성공을 할것 같습니다.

한국시장은 게임공급이 많아서 경쟁이 너무 치열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시장은 한국보다는 경쟁이 적습니다.

한국게이머들에게는 아키에이지가 금방 식상하게 느껴졌지만

외국게이머들에게는 아키에이지가 긴시간동안 신선함을 유지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