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hKkFe"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 width="422" height="180" ></embed>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hKkFe

▲ 집 앞 풍경.

(태그에 '일기'를 추가해 주었으면 좋겠다.)

음, 정든 집을 처분 당하고 약 4개월간 이 집 저 집에 빈대 붙어 살고 있었는데.

어제 긴 모래톱을 지나다 예쁜 집터를 발견하곤 나도 모르게 지어버렸다.

근 4개월만에 집이 생겼다.

3차클베 때 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을 해오면서도 중립 지역에 터를 잡아본 것은 처음이었던지라,

굉장히 조심스러웠었지만 잠깐 있어보니 지나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다 한적하고 좋은 곳 같아 마음 놓을 수 있었다.

라고 생각한 순간 죽었다.

전쟁도 아닌데. 미친듯이 돌아다니는 미친놈들이 있어,

오늘 하루 4시간 접속 동안 약 6명 정도의 적대가 우리 집을 찾아와 나를 갈구했다.

심지어 그 중 '푸켓' 이라는 변태는, 내가 그렇게 싫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찾아와

집 안에 범위 스킬을 넣거나 가구 회수하려고 창문만 열어도 활을 쏘는 등 여러가지로 날 귀찮게 했는데.

대뜸 "리액션이 재밌으시네요. 자주 놀러올게요. 저희 집에도 오실래요." 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세상은 넓고 변태는 많은 것 같다. 절대 상종하고 싶지 않은 작자였다.

오랜만에 올리는 게시글이 일기장 뻘글.

안 접고 계속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쭉 조용하게 혼자 지냈더니 만나는 분들마다

'손무님 안 접었어요?', '손무님 요즘 뭐 하세요?', '손무님 어디 아프셨어요?' 하고

물으시는 분들이 많아 한번 뻘글 써봄.

나 안 죽었다. 안 접었다. 안 아프다.

그리고 중립 지역은 살기 빡시다.

보호 지역으로 옮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