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gmstore.net/view/JVDx4| David Guetta - Titanium (Feat.Sia)

푸른 새벽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기뻐 춤추며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는 저 지브로
뜨거운 환희가 되어서
드디어 흥겹게 완료지었습니다.

도면을 땅에 박은지 어언 2 주 만에 드디어! 김항아 님이 그렇게 항의하시고 바라던, 드디어ㅗ! 아아 그날이 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며불며 고대하던 그날이 왔습니다. 아아.. 마지막 목재를 부으며 눈물짓던, 그러나 환희로 가득한 바로 그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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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전, 경매장에서 떨이로 산 14골드짜리 주택 도면.
모든 문제는 이 도면을 사면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진으로 갔다가 내려온 후 이 도면을 팔까? 하고 경매장에 가보니..
허억!!0ㅅㅇ;;; 55골드!!
3주만에 무려 40골드가 올라가버렸더군요.
그래서 결국 발품을 좀 팔다가 자리가 없으면 도면을 팔아먹기로 하고는.. 릴리엇 부터 갔는데..
이게 웬걸? 앞으로는 특산매대가 딸린 상점이.. 옆으로는 전체공개된 만능 주민매대가..
게다가 자리는 24 x 24 가 들어가고도 호박자리와 밀짚 자리가 붙어서 보장되는 자리라니!!

그래서 각도를 맞춰보니.. 아따- 이게 뭐여, 경치도 급나게 조아부러야.
진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을 보고 있응께 허벌나게 박아부렀어! 아니, 집을;;;

집을 박은 그 순간부터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전혀 상상하지 못한 채..

박고 나서 보니 석재 15개에 목재가 5개. 그때까지만 해도 지금 내 전재산 200골드로 충~분~히^ 다~ 완공하고도 남을꺼라 생각했지. 약빨면서 채광하면 될꺼라고. 하지만 그건 제 가장 큰 오산 중에 하나였습니다.

박아도 박아도 끝나지 않는 저 고통.. 언제쯤, 환희의 탄성을 내지를까.. 아아..........................................................

여명값이 그리도 비쌀 줄이야..
여명 5개를 빨아도 암석이 800개밖에 나오지 않는 이 젖비린내 나는 현실.

그러나 완공의 날은 느끼지 못할 만큼 천천히 다가왔습니다. 등짐을 메고 나귀를 타고 룻배를 타며 한개 두개 팔던 등짐들과.. 뺏고 빼앗아가며 얻어낸 수익들.. 노동력도 돈도 없어 울기도 하고, 연창에서 그리고 우편으로 도움 주어 웃기도 하면서..

드디어 이런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마지막엔 두부방패해밀 님이 석재 100개를 지원해 주셨는데, 제가 우편을 늦게 보는 바람에 돈과 노동력을 다 써버리고.. 집에 못녹이는 상황도 왔었지만..

이렇게 마지막 등짐을 메고
우뚝 솟은 집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나귀와 함께
기뻐 춤추며 흥얼거리며 갔습니다.

"울루루르왈라~"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게, 그러나 기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딛습니다. ^^^^^

"내지비내집~"
"저기가 내집 여기네 내동네 이곳이 내마을~"
"울룰루~ 르왈라~
"완성이~ 되가네~ 완성이~~"

쨘-!!!

크왕!! 하며 내지르는 절정의 하모니!!
들리십니까! 환희의 기쁨이! 으핫하사하사핫하하삿핫하핳루우후후후하하하수할흐ㅏㄹ흐ㅏㅡ하흐ㅏ흐ㅏ흐ㅏ흐ㅏㅎ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복이 온다는 성경구절의 말씀처럼.. 하하하하, 다른 의미지만 가난한 저에게 이런 기쁨이. 핫핫핫핫
핫핫핫하사핫하사하사하샇사흐ㅏㅅ흐ㅏㅅ하ㅏㅅ핫하ㅏㅅ핫하샇사하샇사핫하사핫하샇사핫하사핫하사하
(환희의 송가 넣으려고 했는데 맘에 드는 구간이 없어서..)

음음... 웃음이 멈추질 않는군요. 어쨌든. 하하핫,
(글을 쓰는데도, 그 기쁨의 전율때문에 후끈! 하네요. 하하하하...)

하하핫, 이제 이 집은 제겁니다.. 훗.

다들 오셔서 경치 구경하시고 우편으로 집들이 선물 보내주세요. 쓰레게도 괜찮 아니, 뭐야, 웬만하면 가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