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곤섭이 생기면서 처음 아키에이지를 시작한 유저입니다.ㅎㅎ

원래 롤만 미친듯이 하다가, 롤에서 만난 동생이 하도 아키에이지 대규모 패치했다고 빨리 시작하자고 난리난리를 쳐서

이게 뭔가 싶어 우선 깔아보긴 했었습니다 ㅋㅋ

저는 워낙 MMORPG류의 게임을 잘 못즐기기도 하고, 무슨 게임이든 손이 안되기 때문에 시작하면서도 아 조만간 접겠구나, 했죠.

뭐 금방 접던 말던 우선 지금 하는 게임은 열심히 하자는 주의라 미친듯이 퀘스트만 해서 이틀만에 50렙을 찍고

워본이 너무 제 취향이 아니라 하리하란으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워본하다가 하리하란 하니까 정말 렙업이 느려서 죽을 맛이긴 하더라구요.

어찌어찌 50렙을 또 찍으니 밭으로 4호 소환주문서! 렌트카를 받았는데, 이거 한번 타보고는 뻑가버렸습니다.

당시에는 앜알못이라 징조도 그제서야 가기 시작했었고, 무역이니 뭐니 아무것도 모른채로

나는 그냥 차를 타겠다! 라는 생각 하나로 차를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ㅋㅋ

그때 가족 한분이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일주일 안에 접는다에 10만원 검" ㅋㅋㅋㅋ 안주시네요 ㅇ.<

공책을 펴서 필요한 재료 하나하나 하위재료랑 노동력, 숙련도까지 다 계산해서 정리하고,

만만한 세공차체부터 출발했습니다.

세공차체는 정말 노가다 그 자체였습니다 ㅎㅎ 연금재료들을 만들기 위해 무한한 심뽑을...!

숙련도가 부족해서 씨앗을 묶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씨앗 천개씩 사서 하나씩 심고뽑고심고뽑고..

(그래서 지금은 심기 마스터입니다 그짓 또하기 싫어서 묶음으로 만들긴 하지만..)

그 때는 무과금 유저라 아키라이프도, 생키도 없었기 때문에 항상 노동력에 허덕였죠 ㅠㅠ

위의 그 10만원 가족분이 맨날 보면서 징글징글하다고 할 정도였어요 ㅋㅋㅋ

또 섭초라 흑탄값이 금값이라 ㅠㅠ 불볕황야에서 열심히 라벤더차 만들어서 두왕관으로 무역 가곤 했습니다 ㅎㅎ

털린건 뭐 손에 꼽을 수도 없네요. 덕분에 이젠 숙성 털려도 그러려니 합니다. 차 부서지는게 더 화나는..

그렇게 열심히 하위재료를 모으고 나서 상위재료로 하나씩 만드는데 노동력이 미친듯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서야 아키라이프를 드디어 사게 되었습니다.

+숙련이 부족해 못만드는 재료들이 있어서 생활옷도 슬쩍..

세공차체를 만들고 나니 고속 주행용 차대와 탄성 바퀴가 남았더군요!

공포의 벼락나무와 고무...ㄷㄷ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당시 벼락나무가 450골, 고무가 개당70골쯤 했어요.

돈을 어찌모아야 하나 하다가, 조언을 듣고 피시방 이벤트 낚시 꾸러미를 사서 낚시를 시작했어요.

열심히 낚고.. 또 털리고.. 그렇게 찔끔찔끔 모아서 나무하나 사고 ㅠㅠ 고무하나 사고 ㅠㅠ

그리고 그럴 동안 열심히 모은 생점으로 도면도 사고 !

그렇게 한달 반을 하니 드디어 제 차가 짠! 하고 생겼습니다 ㅎㅎ 너무 좋아서 차끌고 동대한바퀴 돌았어요 ㅋㅋㅋ

제가 이렇게 한번 만들고 나니 차 직접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ㅋㅋㅋ

(+차만들다가 55렙찍었습니다 ㅎㅁㅎ)

이상 정말 별거 없는 뉴비의 차만들기 라이프... 였습니다.

지금은 볼프강으로 업글시켜서 아리아 노래틀고 무역하고 있네요 ㅎㅎ

노동력 부족해서 참가상이라도 받으려고 글을.. 헤헤

다들 즐거운 아키생활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