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게임을 제가 꼴리는데로 하기는 하는데 OBT 이후로 안해서 얼마나 바뀐게 있는지 체감이 잘 안되서 그레서요;;

제가 옛날에 OBT랑 무료로 풀렸을 때는 죽음이 제일 사기였거든요 지금은 어떤가 해서 그렇습니다.
7월에 있었던 기술 밸런스 패치를 보니까 많은 것이 바뀐 것 같은데 정작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땐 치유력이란 개념조차 없었던 시기니 아예 다른 게임이라 생각하시는 게 좋아요. 비교 대상 자체가 아니란 얘기구

예로 드신 첩자가 유행이던 시절을 기준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말씀드리는게 나을 것 같아요.

1월에 있었던 기술 밸런스 패치는 각 기술들의 삭제 및 타 능력으로 이동, 연쇄 효과 수정 등이 내용이었고

이번 6월 7일 패치의 핵심은 능력별 3개의 기술 마다 포인트 제한을 걸고, 투자 가능한 기술 포인트의 양을 크게 줄임으로써

결과적으로 어떤 직업을 만들더라도 약간의 약점이 존재하게끔 만들었다는 거예요.

능력간 상성관계를 분명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 역시 포함되어 있고요.

과거 첩자가 유행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근접 물리 공격 계통 능력인 격투와 사명이 조합 내에 모두 존재하고

타 능력과의 조합 없이 대부분의 기술 연쇄가 두 능력 내에서 이뤄졌으며

여유로운 기술 포인트 보유량 때문에 보조 기술들로 이뤄진 의지 능력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공격력과 기동성 모두를 갖춘, 이상적인 딜러 직업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그림자 검, 사제, 흑마법사 등이 유행했던 이유도 비슷한 이유에서였고요.

그리고 올해 이뤄진 일련의 기술 관련 패치들은 정확히 이런 부분을 겨냥하고, 깨뜨리기 위해 행해지고 있어요.

때문에 패치가 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지금으로선 메타라는 것 자체가 존재하질 않아요. 엑스엘 특성상 패치를 한 뒤 한 달동안은 피드백 반영으로 주마다 세부적인 부분에서 재조정이 들어가기에 메타가 형성된다해도 금방 다시 뒤집어질 가능성이 높고요.

추상적으로밖에 답변을 드릴 수 없는 건 이런 이유들 때문이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