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 연주자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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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 의지 + 낭만> 개인적으로 피리쟁이중 갑인듯
  낭만연주하면서 철벽의지탱
주로 방어 관련으로 생존률을 높여주는 '철벽'과 갖가지 군중 제어 기술을 막는 방어 유틸 기술이 포진한 '의지' 에 지원 버프용인 '낭만' 이 합쳐진 직업입니다. 일단 철벽과 의지가 들어갔기 때문에 방어 능력 자체는 타 직업군에 비해 상당히 우수합니다. 거기에 낭만의 대지의 찬가 등 부가적으로 방어를 올리는 수단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순수 방어력 면' 에서 보면 아키에이지 단일 최고 방어도를 찍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대찬!
   
다만 조합이 조합인지라 장점보다는 단점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우선 딜을 넣을 수 있는 기술이 거의 없습니다. 공격 능력 면에서는 치유력 패치 이후 최약을 달리는 힐러군 계열 직업과 동등, 때론 그 이하일 수도 있습니다. 직접적으로 확실한 주 딜링이 낭만의 칼의 화음밖에 없으며 그 외 모든 스킬들은 지속딜링이 되는 것도 아니고 폭딜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저 순수 지원계통이나 잠시동안의 군중제어 기술들 뿐입니다.  
그렇다고 적을 확실하게 묶어놓을 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기껏해야 매혹 스턴과 활력방패 + 방패치기 등으로 넘어뜨리는 것. 그리고 최후의 보루인 '소드락질' 뿐입니다. 그마저도 소드락질을 걸고 나서 뭐 어떻게 할게 없기 때문에 소드락질은 '도주를 위한 최후의 보루' 에 불과합니다.  
   
무언가 연계되는 건 있는데 그 연계되는게 하나같이 강력한게 아니라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정말 슬픈 직업입니다.  
   
그렇다면 이 방어력을 살려서 탱커를 해도 되지 않느냐 싶지만, 아무리 철벽이 포진해 있다고 해도 위협수치를 끌 수 있는 방도 또한 마땅치 않습니다. 애초부터 딜 자체가 호구딜인데다가 공격 능력이 없어 살기 위한 능력을 찍기 급급한데 굳이 위협수치를 올리려고 타 스킬을 찍으며 다른 중요한 스킬 (치유의 무곡, 대지의 찬가, 활력 방패, 외 철벽의 패시브 등등)들을 포기해버리기엔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단단한데 위협 수치를 끌지 못하는 직업'  
즉 PvE 측면에서 보면 화음연주자는 그 무엇도 아닌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움직이는 토템에 불과합니다.  
   
PvP 측면에서는 꽤나 도움이 되는데, '낭만' 을 소지하고 버프를 주면서 쉽게 죽지 않는다는 점이 다른 낭만 직업군에 대해 메리트가 큽니다.  
예를들어 힐러의 경우 '치료' 라는 목적과 '버프' 라는 목적 두개를 가지고 플레이하기 때문에 중간 중간 버프가 끊기는 현상이 잦고, 그 어떤 힐러도 피리를 부는 행위보단 직접적으로 치료를 해서 아군을 살리는 방향성을 가지는데..  
   
화음연주자는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피리만 불어도 되니 어떻게 보면 PvP 직업군에선 '가장 편한 직업' 입니다. 팀이 된다면 말이죠.  
   
   
   
사실 낭만 버프 하나만 바라보고 화음연주자를 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 그 노력으로  
다른 타 직업의 폭딜이나 유틸을 연구하는게 더 빠를정도로 화음연주자는 '생존 + 버프' 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팀에 한명쯤 있으면 편한데 없어도 되는 직업. 그것이 바로 화음연주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