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갑자기 그런생각이 들었다.

혹시 내게 백만 골드가 생긴다면, 나의 아키 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팔로스 노가다 배달도 관두고,

좋은 집, 좋은 옷, 최고의 장비, 이쁜 가구들,,,,등등,,,,,

이런 모든게 다 완벽하게 꾸며졌다.

그럼 이제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
골드를 벌기 위해 하는 모든 노가다는 소용이 없다.

나를 즐겁게 하는 뭔가를 찾아야 아키에 머물수 있는 거다.

스릴과 긴장 그런 감정들,,,,,,,

아키에서 소비하는 많은 시간들은 결국 마지막에 누릴 스릴과 긴장의 삶 속으로 가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키에서의 그곳은 너무나 멀게 느껴진다.

재미를 느끼고 싶은 성질급한 유저들은 버틸수가 없고, 겜에 접해 보면 고인물이 많은 것을 종종 느낀다.

그러면 결정해야 한다.

나도 그 고인물의 대열에 합류 할 것인가, 아니면 빨리 노선을 갈아타고 내 삶을 재미나게 바꿔줄 다른것을 찾을 것인가?

수박배달을 3주째 하고 나니 갑자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 거다.

첨엔 미쳤나봐 저걸 어떻게 20번이나 해서 보너스를 받는거야, ~~그랬는데,,,,

3주 하고나니까 어째 관두려고 하니 허전한거다.

뭔가 안 좋은 느낌이 든다.

이런 이벤트가 좋기는 하나, 2주를 넘기는건 바람직하지 않은것 같다.

차라리 간격을 두고 자주 했으면 좋겠다..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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