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게시판
글쓰기태그네비게이션
전체글이제 하루 남았네..
2025-03-04 21:09 조회 142 루다인생에서 게임세상을 기억하는게 누군가에게는 하찮은 일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에서 완전한 자유를 주었던 아키에이지는
나의 힘들었던 인생의 도피처이자 안식처였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헛헛한 마음을 달래려고 킨 레비아탄 패치된 아키에이지...
그때 동료들을 만나게 되고 MMO의 세계에 푹빠지게 된다.
그러다 취업준비를 위해 접었다가... 계속 되는 실패로 나는 좌절에 빠졌다.
그 도피처로 아키에이지에 다시 돌아왔다.
무언가 머리가 복잡해질때는 아키에 집중하면 견딜만 했다.
그러다 혼자서 늙어가는 형들(죄송..)을 보고 다시 정신 차려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
또 다시 잠수.. 다행이도 붙었다..
그러나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기에 바빳다. 또 그 사이 여자친구가 생기고..
아키는 세금만 열심히 내면서 생명 유지만 하고 있었다..
아마 대부분의 아키 유저들이 나와 비슷한 처지가 아니었을까..
결혼후에는 아이 키운다고 또 아키에 집중 못했겠지..
하지만 이건 명확하다. 방구석에 쳐박혀서 무기력증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이 게임 저게임 방황하던때에, 나를 붙잡아운 유일한 게임이 아키에이지였음을.
고맙다 아키에이지. 내 힘든 인생의 순간을 견디게 해줘서..
댓글
1
-
나이스바디
@누이 계승자 38레벨 환영 마도사 누이안
나한테도 그런 게임이었어요~ 아쉽네요!!6시간 전